[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러시아의 맞제재가 주요 기업의 수익성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편 부양책 카드를 꺼내 들지 않았다.
7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38.79(0.58%) 하락한 6597.37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91.07포인트(1.00%) 내린 9038.97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57.31포인트(1.36%) 떨어진 4149.83을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가 2.23포인트(0.68%) 내린 326.96에 거래됐다.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에 대해 서방의 식품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면서 기업 수익성에 흠집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디다스가 4% 이상 떨어졌고, 독일 산업재 대기업인 레인메탈이 3%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아비바는 1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2.6% 뛰었고, 네슬레는 자사주 매입을 시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3.4% 상승했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 회의 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기 타격 가능성을 지적했지만 추가 부양책을 단행하지는 않았다.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15%로 동결한 한편 필요한 경우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단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HED 캐피탈의 리처드 에드워즈 매니징 디렉터는 “독일 증시가 곧 반등할 것”이라며 “유럽 증시 역시 ECB의 부양책 기대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댄 이손 주식 펀드매니저는 “기업 인수합병(M&A)이 주가 반등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유럽 제조업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은 상당히 탄탄하고, 현금흐름 역시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