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미국의 이라크 공습 가능성 관련 보도에 긴장감을 드러내며 상승세를 연출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42센트, 0.43% 오르며 배럴당 97.34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1.08달러(0.13%) 상승한 배럴당 105.67달러선까지 올랐다.
이날 장중 유가는 공급 우위 상황에 대한 부담감을 이어가며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 들어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습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타임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내 반군에 고립된 4만명의 종교적 소수집단을 지원하기 위한 인도적 물품 투하 및 공습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전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갖고 종교적 소수집단이 고립된 신자르 산에 인도적 물품을 투자하는 방안부터 반군데 대한 공습까지 일련의 옵션들에 무게를 싣고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 관리는 "인도주의적 대참사가 될 수도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은 즉각적이고 신속한 움직임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수동적이고 적극적인 옵션들에 대해 모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수동적인 조치로는 인도적 물품 투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적극적인 조치로는 신자르 산 지역의 반군들을 포위하는 등의 공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에너지 애널리틱스 그룹의 톰 핀론 분석가는 "이라크 관련 소식이 시장의 우려를 높였다"며 "국제적 공급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브렌트유가 WTI보다 더 큰 폭으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도 유가를 우상향 흐름으로 이끌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4000건 줄어든 28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30만5000건을 하회하는 것으로 7월 기준으로는 14년래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4주일 이동평균건수도 전주대비 4000건 줄어든 29만3500건을 기록하면서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