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이 3.90원 오른 1037.60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호주 고용지표가 부진하자 호주 달러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70원 내린 1033.00원에 개장했다. 전날밤 역외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개장 이후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31원대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오전 10시 반에 발표된 호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자 호주 달러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7일 호주통계청(ABS)은 7월 호주 실업률이 6.4%로 6월의 6%보다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실업률 6.1%보다도 부진했으며 12년래 최고치였다. 이에 호주 달러가 약세로 전환됐고 역외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참여자들은 호주 고용지표 부진이 상승 전환의 기점이 됐지만 역외에서 강하게 나온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환율은 특별한 저항없이 수급따라 움직이다 1037.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고가는 1037.70원, 저가는 1031.10원을 나타냈다.
A은행의 딜러는 "수급상으로 봤을 때도 이번 주는 네고가 많이 약하다"며 "네고가 없는 가운데 역외에서 비드세가 강하게 나오며 환율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며칠째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도 "호가를 비롯해 시장 자체가 얇은 장이라서 그날 그날 이슈가 발생하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때문에 당일 시장은 물론 다음날 장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말했다.
그는 "다만 대외 이슈나 지표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라며 "오늘밤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