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6일 원/달러 환율이 5.50원 오른 1033.7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역외시장에 영향 받아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고점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70원 오른 1034.90원에 개장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달러화가 상승한 영향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전날 서울외환시장이 끝난 후 역외시장에서 달러 강세 기조가 강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오후 11시 경 미국의 서비스 지수가 8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되자 역외환율(NDF)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상승 탄력을 많이 받지 못했다. 1035원에서 고점을 의식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이 지진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냈고, 1033원에서는 역외 매수세가 나오며 결국 상하단 둘 다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환율은 1034원에서 움직이다 오후 2시 반을 넘긴 후 막판 네고에 밀려 1033원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고가는 1035.50원, 저가는 1032.90원을 나타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전체 장이 2원 가량 밖에 안되는 좁은 레인지에서 환율이 움직였다"며 "전날 역외환율이 많이 올라서 롱플레이(환율상승 베팅)로 갈수도있었는데 네고가 계속 나오니까 거래가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2시 반 넘어서부터는 포기하고 수급에 따라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아시아 통화들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기는 하지만 어제도 그렇고 장이 얇을 때는 한 가지 재료만 나와도 시장이 쉽게 영향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특별한 모멘텀이 없으니 트레이더들 대부분이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에 기대고 있는 것 같다"며 "다만 추가 상승을 이끌 만큼의 재료는 없으니 변동성은 축소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