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저축은행의 2013회계연도(지난해7월~올해6월) 당기순손실이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감소로 직전 회계연도에 비해 60%가까이 축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4회계연도에는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013회계연도 중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이 4483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 대비 적자폭이 6568억원(59.4%) 축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주로 부실여신 축소 등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3879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적자 저축은행 수는 35개사로 전년(54개사) 대비 19개 감소했다.
특히 2013회계연도 하반기(올해 1~6월) 당기순손실은 251억원으로 상반기(7∼12월) 손실폭 4232억원에 비해 94.1%나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자산규모 1~5000억원 및 대주주가 개인인 저축은행은 당기손익이 순이익으로 전환됐다.
6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3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 대비 6.0조원, 14.0% 감소했다. 같은기간 총부채도 32조8000억원으로 6.9조원, 17.3% 줄었다. 자기자본은 4조1000억원으로 9000억원, 28.0%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연체율은 17.9%로 부실채권의 회수‧매각 등으로 지난해 6월말 대비 3.4%p 하락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18.5%로 2.6%p 떨어졌다.
또한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0%로 지난해 6월말 대비 2.3%p 올랐고,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을 100% 이상을 충족했다. 커버리지 비율(대손충당금적립액/고정이하여신)도 54.0%로 0.5%p 상승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나는 BIS 자기자본 비율 역시 14.42%로 4.47%p 상승했다. 대출금 등 위험가중자산은 감소한 반면, SBI계열 저축은행의 유상증자 등으로 BIS기준 자기자본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3회계연도 재무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그간 추진된 구조조정 과정에서 저축은행 업계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과 대주주 및 임직원의 저축은행 경영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대출금 등 영업규모 축소가 지속돼왔으나 구조조정이 일단락됐고 저축은행도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자산관리공사 매각 PF채권에 대한 손실예상 충당금 적립이 9월말 종료돼 일부 손실 요인이 해소되는 등 2014회계연도에는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