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세청이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집계한 결과 총 385개 법인이 21조6000억원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 1개당 평균 561억원이다.
개인은 총 389명이 1574계좌, 2조7000억원을 신고했다. 1인당 평균 69억원이다.
5일 국세청은2 014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 774명이 총 24조3000억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신고인원과 신고금액이 각각 14.2%,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법인의 경우 총 385개 법인이 6331개 계좌, 21조6000억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인원수는 4.6% 증가했고 금액도 6.1% 확대됐다.
이처럼 신고액이 늘어난 것은 신고 대상이 확대된 영향이다. 종전애는 현금, 상장주식이었지만 올해부터 현금, 주식, 채권, 펀드, 보험 등 해외계좌에 보유한 모든 자산으로 신고대상이 늘어났다.
또 국세청의 지속적인 제도홍보와 엄정한 역외탈세 조사 그리고 해외금융계좌납세협력법(FATCA) 시행 등에 따른 국민의 관심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인의 신고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은 역외세원 양성화의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계좌 유형별 신고금액을 살펴보면 전체 신고금액 중 예·적금 계좌의 금액 비중은 53.9%, 주식 계좌의 금액은 31.5%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처음 신고대상에 포함되는 채권, 파생상품, 보험, 펀드 등 금융계좌의 신고금액은 전체 금액의 13.1%로 나타났다.
국가별 분포를 보면, 총 131개 국가의 계좌가 신고돼, 제도 도입 이후 신고 국가의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18개, 123개였다.
개인의 경우 인원수 기준으로 미국, 홍콩,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들 국가의 신고인원수 뿐 아니라 신고금액도 전년에 비하여 큰 폭으로 증가했다.
법인의 경우 인원수 기준으로 중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순으로 나타나며, 금액 기준으로는 미국, 일본, 홍콩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OECD에서 조세회피처 등으로 지정한 이력이 있는 50개 국가의 경우, 올해 17개 국가에서 총 924개 계좌가 신고됐으며, 총 신고금액은 3조원에 이르렀다. 이는 작년보다 5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