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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클로브 FPSO', 앙골라서 원유 생산 개시

기사입력 : 2014년08월04일 10:52

최종수정 : 2014년08월04일 10:52

<지난 달 26일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이 앙골라 현지에 설치되어 있는 CLOV FPSO를 방문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현지에 파견되어 있는 직원에게 설비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뉴스핌=우동환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이하 FPSO)가 아프리카 앙골라 현지에서 첫 원유생산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프랑스 토탈(Total) 사에 인도한 ‘클로브 FPSO’가 앙골라 현지에서 성공적인 원유 채굴을 알리는 ‘퍼스트 오일’ 및 ‘퍼스트 오프로딩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설비는 지난해 8월 옥포 조선소를 출발하여 앙골라에서 설치 및 준비 작업을 마친 뒤, 예상보다 빠른 6월 12일(현지시간) ‘퍼스트 오일’ 작업을 완료했다.

또 7월 들어서도 애초 계획을 일주일 이상 앞당겨, 퍼스트 오프로딩에도 성공한 것.

‘퍼스트 오일’ 이 설비를 안전하게 유전에 연결한 후 첫 시험생산이라면, ‘퍼스트 오프로딩’은 채취 후 FPSO에 저장해 둔 원유를 원유운반선에 최초로 옮겨 싣는 작업을 뜻한다.

특히 퍼스트 오프로딩은 실제 이익이 창출되는 시발점으로, 주문주 입장에선 원유의 상업생산 및 이익 창출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현재 클로브 FPSO의 오일 생산량은 6월보다 세배 이상 증가해 하루 약 7만 8000 배럴, 누계 185만 배럴 이상 오일이 생산 되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클로브 FPSO’는 1년 전 옥포 조선소를 출발하기 전까지는 내부적으로 일정 지연 등이 우려되는 등 진통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매일 새벽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핵심멤버들이 회의를 열며 공정을 철저히 점검했고,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도 번갈아 가며 공정현장에 방문해 격려를 하는 등 혼연일체의 노력을 쏟으면서 결국 약속한 출항 일정을 지켜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고재호 사장도 2012년 대표이사 취임식 날 당시 옥포 야드에서 건조 중이던 이 프로젝트에 직접 승선하는 등 각별한 관심과 정성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사장은 특히 지난달 26일엔 예고도 없이 앙골라 현지를 방문, 마무리 작업중인 클로브 FPSO에 전격 승선하여 현지에 파견 근무중인 86명의 직원들을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앙골라 현지에서 파견 근무하는 대우조선해양 주영석 부장은 “지난해 이 맘 때만 해도 솔직히 어려움이 많다 보니 내부에서도 이 프로젝트가 ‘미운 오리새끼’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불과 1년 뒤 당당히 주문주의 목표 일정까지 앞당기는 성과를 내면서 이제는 모두들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 기술력과 자부심을 입증해준‘백조’ 프로젝트라고 자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로브 FPSO’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안전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건조 과정 중 실시한 뛰어난 안전 활동을 인정받아, 토탈사가 선정하는 ‘2013년 안전 우수 사업장’에 선정된 바 있다.

토탈사 관계자는 “셰일가스 붐 등으로 일부에서 해양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조선사가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 해양 프로젝트의 미래는 여전히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 수주한 클로브 FPSO는 길이 305m, 폭 61m규모로, 최대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18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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