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이번 주 국제 외환시장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전망된다. 개선된 미국의 경제성장세로 인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까닭이다.

반면 유럽중앙은행과 일본 등의 저금리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달러화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1일 달러화는 7월 고용보고서의 부진으로 소폭 약세를 그렸다. 하지만 7월 전체로는 2%에 근접한 절상률을 보이면서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펼쳤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1주전인 지난달 26일 마감가 81.03에서 지난주 장중 최고치인 81.60까지 올라섰다.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금요일 장중 81.20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현재 81.33 수준까지 올라섰다.
미국 7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20만9000개 늘어나는데 그쳐 전망치 23만건을 하회했다. 꾸준히 하락세를 그리던 실업률도 5월보다 0.1%p(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다.
이번 고용지표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성장 개선세에 대한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망보다 낮은 이번 일자리수보다 오히려 6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점에 더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HSBC의 로버트 린치 외환부문 투자전략가는 "7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전망에 못 미쳤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점이 달러화 강세를 꾸준히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내년 중반 연준이 금리인상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앞당겨지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6일부터 8일 사이 열릴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및 금리 결정은 이번 주 가장 주목해야 할 경제일정이다.
이들 모두 현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된 ECB가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지 여부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또한 현 정책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로화와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멜론은행의 마이클 울포크 글로벌시장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유로화와 엔화 매각을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반면 영국의 경우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내놓을 지가 주목된다. 영국은 선진국 중 특히나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전부터 금리인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돼 왔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