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 국민MC 유재석과 ‘국민 남매’로 활약했던 이효리는 당시 톱스타임에도 털털한 면모를 드러내 관심을 얻었다. Mnet ‘슈퍼스타K’가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을 탄생시켰듯 프로그램은 스타의 발굴을 넘어 호감과 비호감의 경계를 구분 짓는 역할을 한다.
지난달 28일 방송한 SBS ‘힐링캠프’는 시청률 6.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평소 해외 봉사 활동과 두 딸을 입양한 엄마로 긍정적 이미지의 배우 신애라의 출연 덕분이다. 이날 신애라의 솔직 담백한 고백은 큰 호응을 얻었다. 신애라는 ‘힐링캠프’를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혼란스러운 시국에 온풍을 불어 넣었다. 그는 방송에서 여자로서 밝히기 힘들었던 부인과 수술 고백과 함께 대중까지 배려하는 대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신애라는 “자궁근종으로 하혈을 했고 자궁을 적출했다. 근데 개복하고 근종(혹)만 제거하기로 했는데 근종이 있다는 걸 알았기에 주변에 아는 의사 언니들에게 물어봤다. 적출하면 회복이 빠르다는 말에 병원에 적출하겠다고 얘기했고 병원 측이 의외로 놀라더라. 그것에 대한 부작용이 정신적 스트레스, 아기를 못 갖는 것이었다. 난 정말 괜찮으니까 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신애라는 “그런데 수술 후 갑자기 인터넷에 자궁적출 수술 소식이 퍼졌다. 그래서 남편 차인표가 화가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신애라는 “누구나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는데 배우 신애라도 자궁 적출을 했다는 얘기에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그것 또한 좋은 일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미 벌어진 일이니까”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감동을 안겼다.
반면 7월31일 방송한 Mnet ‘쇼미더머니3’는 또다시 ‘육지담 논란’을 겪고 있다. 앞서 ‘육지담 일진설’을 넘길 수 있나했던 ‘쇼미더머니3’는 단체-개인 미션 방송 이후 또다시 '육지담'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점령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육지담은 가사 실수에도 불구하고 관객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12명의 통과자 중 9위에 랭크됐다. 방송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과 당시 참관했던 프로듀서들 또한 육지담의 결과에 의아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에서 프로듀서 산이는 “동정표가 있구나”라고 씁쓸해했고 마스타우는 “이런 경험 두 번 다신 안 할거다”고 말했고, 타블로는 “그 땐 도망가 버릴 거다. 만약 이런 일 있으면 무대 위에 뛰어 올라가서 마이크를 뺏어서 내가 랩 할 거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네티즌들은 육지담의 결과에 “스내키챈 떨어뜨리고 육지담 붙이고 B.I 2등하면서 재미하락, 구성상 문제가 있다” “육지담한테 호감도 반감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불쌍하다 얼굴을 얼굴대로 팔리고” “육지담 실수 했더니 올라가냐” 등의 프로그램에 대한 반감과 안타까움의 소리를 동시에 내고 있다.
‘쇼미더머니3’는 방송 이후 매회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육지담이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화제의 인물 중 한명이다. 그는 첫 등장에서부터 여고생의 뛰어난 랩 실력으로 단번에 시선을 끌어 대중의 관심 영역에 안착했다. 이후 그의 스승이 래퍼 허인창인 점과 더불어 ‘일진설’ 등이 올랐다.
‘쇼미더머니3’ 측은 ‘육지담의 일진설’이 떠오르자 일반인 지원자에 대한 이미지 피해를 낮추기 위해 빠른 대처를 보였으나 여전히 방송 이후에는 육지담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이 남아 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한 자의‧타의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 출연 방송이 주가 되는 오디션, 다큐 등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제작진은 논란을 통한 이슈‧홍보 거리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