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2% 이상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공급 대비 수요가 부진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유가를 압박하면서 유가는 4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밀려났다.
3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2.10달러(2.09%) 하락한 배럴당 98.17달러에 마감했다.
원유 생산량 대비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약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켄사스주 코페이빌의 정유시설이 화재로 인해 생산 중단 위기에 처한 것도 유가에 부담을 더했다.
쿠싱지역의 원유를 사용하는 코페이빌 정유시설이 4주간 가동 중단될 경우 원유 소비 감소로 인해 원유 재고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이스 푸처스 그룹의 필 플린 시장 분석가는 "코페이빌의 상황이 유가를 약세로 이끌고 있다"며 "글로벌 주식 시장에 대한 우려 역시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ISM)은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62.6에서 52.6으로 하락했다고 밝혀 미국 중서부지역의 경기 회복세가 크게 둔화됐음을 드러냈다.
생산 및 주문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 가을 이후 강한 반등을 보여왔던 시카고 지역의 경기 회복세가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0선을 상회함으로써 아직까지 확장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만3000건 증가한 30만2000건을 기록했으나 4주일 이동 평균 건수가 8년여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고용 시장의 개선 추세를 증명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53센트(0.50%) 내리며 배럴당 105.98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