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법정관리 직전까지 갔던 팬택이 결국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절차에 들어가지만 정상화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31일 산업은행을 포함해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전체의 75%가 넘는 팬택 채권단은 수정 정상화 방안에 동의해 워크아웃을 연장하기로 했다.
팬택은 이미 지난 3월 워크아웃이 개시됐으나 채권단이 이동통신사에 출자전환을 요구하면서 워크아웃에 따른 채무조정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이 채무상환을 2년 유예해 주는 것으로 의견이 모이면서 팬택은 본격적인 워크아웃에 따른 정상화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팬택이 이같은 과정을 거쳐 워크아웃 절차를 밟더라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소화되지 못 한 패택의 재고 물량으로 인해 이동통신사에 신규 물량 공급이 어려운 데다, 현재까지 밀려 있는 협력사 대금 지급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팬택과 채권단은 이동통신 3사에 팬택 휴대폰 15만~17만대 씩을 매월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동통신사들은 시장의 수요가 없는 이상 팬택의 신규 단말기를 받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이에 따라 팬택 협력사 협의회 회원들은 이날 팬택 550여개의 협력업체가 줄줄이 도산 위기에 몰려 있다며 팬택지원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