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제 지표 향방이 엇갈린 가운데 달러화가 16개 글로벌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를 앞두고 긴축을 단행할 만큼 경제 지표가 탄탄하지 않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화 하락에 힘을 실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02% 오른 1.3433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 역시 0.03% 소폭 오른 101.87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은 0.06% 상승한 136.85엔에 거래됐고, 달러 인덱스는 0.01% 하락한 81.03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향방이 엇갈렸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6월 잠정 주택 판매지수는 전월에 비해 1.1% 하락한 102.7을 기록했다.
지수는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동시에 0.5%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과 어긋났다.
반면 서비스업 경기는 호조를 이뤘다.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9.8을 웃도는 수치다.
이와 관련, BNP 파리바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전략가는 “2분기 미국 경제가 성장을 회복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의 기대만큼 강한 성장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장률 실망이 현실화될 경우 달러화에 하락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반면 ING 그룹의 패트릭 크루파타 외환 전략가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향방이 엇갈리고 있어 달러화가 추세적인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움직임을 보이는 루블화는 하락했다. 특히 달러화에 대해 1.2% 하락해 지난 5월6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질랜드 달러 역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중앙은행 정책자들이 통화 가치에 대해 영속 불가능한 고평가 상태라고 평가한 데 따라 0.1% 소폭 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