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제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3.48포인트(0.05%) 떨어진 6788.07을 나타냈고, 독일 DAX 지수가 45.84포인트(0.48%) 떨어진 9598.17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14.22포인트(0.33%) 오른 4344.77을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가 0.61포인트(0.18%) 내린 341.34를 나타냈다.
주가가 6년래 최고치에 오른 데 반해 실물경기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번지면서 주가 매도를 부추겼다.
러시아 제재에 따른 경제 및 자산시장 파장 역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동 정세 불안이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 회피 심리를 고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타렌스 제스천의 알렉상드르 르 드로고프 펀드매니저는 “기업 이익이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전반을 압도했다”며 “여기에 주가 변동성이 크게 떨어진 데 따라 투자자들이 주변으로 빠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한 실망감도 주가를 떨어뜨린 주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6월 잠정 주택 판매지수는 전월에 비해 1.1% 하락한 102.7을 기록했다.
지수는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동시에 0.5%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과 어긋났다.
반면 서비스업 경기는 호조를 이뤘다.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9.8을 웃도는 수치다.
종목별로는 항공사인 라리언에어와 소매업체인 레키트 벤키서가 각각 3% 가까이 상승했다.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프랑스의 식품업체 다농 역시 1% 이내로 상승했다. 의료 식품 사업 부문을 미국 호스피라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사자’가 몰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