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8일 원/달러 환율이 0.40원 오른 1026.3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결제수요(달러 매수)사이에서 공방을 벌이다 결국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원 오른 1027.90원에 상승 출발했다. 다만 개장 직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레벨을 낮추며 1024원대에서 주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네고물량이 다소 강하게 나오며 이날 저점인 1023.70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역외시장에서 매수세가 일어나며 1025원선이 강하게 지지됐고, 공기업 물량으로 추정되는 결제수요도 나오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환율은 장중 내내 1024원과 1025원 사이에서 공방을 벌이다 결국 장 후반 결제수요에 하락분을 반납하며 1026.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고가는 1027.90원을 나타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오전 휴가를 앞둔 수출업체들이 내놓은 네고물량에 전형적인 월말 장세가 연출됐으나 하단이 단단하게 지지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장 중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확장적인 관점에서 경제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내자 상승세도 탄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A은행의 한 딜러는 "물량 측면과 심리적 측면 모두 정책 기대감에 영향 받았던 것 같다"며 "역외시장 비드(매수세)가 강했고, 공기업성 결제수요가 네고물량으로 하락한 환율을 계속 끌어올려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도 "1025원선에서 하단이 막히는 느낌이었다"며 "오늘 월말을 맞은 네고물량이 꽤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기대감으로 낙폭을 키우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터라 달러 매수와 네고 물량간 공방은 월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