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사카린, 규제 완화...빵·과자·아이스크림에도 가능

기사입력 : 2014년07월28일 09:39

최종수정 : 2014년07월28일 09:39

카제인칼슘·황산아연·수소 등도 식품 첨가물 대상 확대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해물질이라는 오명에 시달리며 사용이 제한됐던 인공감미료 사카린(삭카린나트륨)을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기호식품으로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과자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안전성을 확인한 식품첨가물들에 대한 규제 완화 움직임이 감지됐다.

특히 그동안 유해물질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던 인공감미료 '사카린(삭카린나트룸)'이 앞으로 빵·과자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첨가물로 사카린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71개 품목에 달하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이 행정예고됐다.

현재 사카린은 젓갈·김치·시리얼·뻥튀기·잼·소주 등 일부 제품에서만 쓸 수 있다.

고시안이 시행되면 사카린은 장류·조제 및 액상커피·코코아가공품 및 초콜릿류·빵류·과자·캔디류·빙과류·아이스크림류 등 8개 품목에 식품첨카물로 활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사용 폭이 확대되는 것.

사카린 사용 허용량은 ㎏당 빵은 0.17g 이하, 과자와 아이스크림은 0.1g 이하, 캔디류와 초콜릿류는 0.5g 이하다.

사카린은 설탕보다 300∼350배 더 달면서도 열량이 적어 한국에서도 1960∼1970년대에 당시 고가였던 설탕 대체재로 널리 쓰였다.

그러나 1970년대 캐나다에서 사카린을 투여한 쥐에서 방광 종양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로인해 유해물질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됐다. 당시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사카린을 유해 우려물질 목록에 올리는 등 국제적인 규제가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며 1990년대 들어 사카린을 사용할 수 있는 식품 종류가 대폭 축소됐다.

하지만 미국 독성연구프로그램(NTP)이 실험을 통해 2000년 사카린을 발암성 물질 목록에서 삭제한 데 이어 미국 EPA가 2010년 사카린을 유해우려물질 목록에서 삭제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에 각국에서 사카린의 식품첨가물 사용 범위를 확대했으며, 우리나라도 순차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또 국제적인 안정성 확인과 사용의 필요성 제기로 새로운 기준 및 규격 신설된 품목은 ▲초콜릿류의 유화제 목적으로 사용되는 '암모늄포스파타이드' ▲캡슐 제조 시 피막제 목적으로 사용되는 '폴리에틸렌글리콜' ▲식품의 유화제 목적으로 사용되는 '카제인칼슘' 등이이다.

아울러 황산아연의 새용 대상 식품으로 맥주가 추가됐으며, 수소도 음료류에 추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식약청은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확인되고, 사용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기분 및 규격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행정 절차는 최대 6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이견이 없으면 6개월여 계도 기간을 거쳐 실제 법적용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