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정연주 기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3일 기준금리(2.50%)를 하향 돌파했다. 국고 3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아래로 내려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해 5월(2013년 5월 3일, 종가기준 2.47%) 이후 1년 2개월여만이다.
이같은 현상은 오는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확신하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이 워낙 강한 랠리를 펼쳐와 기준금리와 국고 3년물 금리 역전현상에 시장참여자들은 크게 놀라지는 않는 분위기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특별한 모멘텀은 없었고, 강세의 이유는 평소보다 외인이 10년 선물을 다소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는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 현물 2년과 3년물의 매수세가 강하다"며 "아무래도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어서 3년물 2.50% 하회가 그렇게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시장에서 기준금리를 8월에는 금리 인하를 한 번 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추가 금리 인하 여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재부나 청와대 얘기에서 적극적인 부양의지를 보이니 시장은 일단 연내 두번의 기준금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접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 측면에서 장기물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으니 단기물 쪽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 같다"며 "2년 언저리 매수 수요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관측했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하며, 2차례의 금리 인하(50bp)를 유도하려는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기준금리 인하를 놓고 본다면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정상이다"라며 "지난해 3~4월에도 기준금리가 2.75% 수준이었음에도 이미 시장금리는 인하를 보고 2.5% 근처에 미리 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하를 반영하는 과정에 있고 트레이더들이 기준금리 50bp 인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시장을 끌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국고 3년 지표물인 14-3호는 전일대비 4.5bp 하락한 2.466%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