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최경수 이사장 "배당문화 바꿀 것‥배당우수법인 뽑겠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7월20일 09:21

[뉴스핌=서정은 기자] "정부의 '배당촉진책'에 부응하기 위해 관련 지수를 개발하는 등 거래소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8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상장기업의 배당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 이사장이 제시한 방안은 올해 안에 상품성 있는 배당지수를 개발하고, 거래소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

그는 "새로운 배당지수를 기반으로 한 신상품 개발을 추진해 자산운용사들이 이를 이용해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배당주 투자의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인센티브 면에서는 거래소 차원에서 배당우수법인을 선정해 포상하거나 이들 기업에 상장수수료, 연부과금을 면제하는 혜택을 주려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배당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고,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배당만이 투자자들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인이라는 설명에서다.

그는 "한국 증시를 대만과 비교하는데, 국내 배당수익률은 유가증권시장이 1.1%에 불과해 대만의 배당수익률인 3% 절반에도 못미친다"며 "이러다보니 상반기에 보면 신흥국 시장에서 외국인이 한국보다 대만에 투자를 많이했다"고 꼬집었다.

거래활성화, 상장활성화를 위해 '직접뛰는 거래소가 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국내 및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기관을 상대로 적극적인 IR을 계획 중"이라며 "한맥사태와 관련해서도 캐시아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 코스닥에서 60~70곳, 코넥스에서 50곳 정도가 추가 상장될 것인데, 현재 코넥스 쪽에서는 1000여개 기업에 일일이 물어보며 상장의사를 살피는 중"이라며 "기다리는 거래소가 아니라 찾아가는 거래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가능하면 증권사 IB와 협업을 통해 상장 예정기업들의 상장시기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현재 K200선물에만 집중된 파생시장은 상품 확대를 통해 키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이사장은 "지수형 상품은 만기가 2년, 3년씩 되는 장기결제월물을 도입하고 개별 선물옵션상품에서도 장기월물을 마련하겠다"며 "현재 25개 가량인 상품수를 연말에 60개까지 늘리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재부에서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테스크포스(TF)가 구성됐는데 거래소에서는 이 일환으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며 "거래소도 위안화 상장지수펀드(ETF)나 위안화 선물 등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