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증시를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 사고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심이 위축된 탓이다. 다만 오후에는 시장이 악재를 소화하는 가운데 장 초반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약 1% 하락했고, 홍콩 증시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면 중국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되며 유일하게 하락세를 면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55포인트, 1.01% 하락한 1만5215.71에 거래를 마쳤다. 종합지수인 토픽스는 전일보다 10.09포인트, 0.79% 내린 1263.29에 마감했다.
엔화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말레이 악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로 여전히 전날보다 낮은 수준(엔화강세)에서 거래 됐다. 오후 4시 7분 기준 달러/엔은 0.17% 상승한 101.32엔에, 유로/엔은 0.12% 오른 137.01엔에 거래 중이다.
개별 종목에선 파나소닉과 마쓰다자동차가 1.24%, 1.41% 하락했다. 라쿠텐과 혼다자동차도 각각 0.81%, 0.89% 내렸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사건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를 투자자들이 아직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와야마 유수케 토키오마린 앤 니치도파이어 보험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주가가 급락하면 저가매수 기회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결국 주가는 다시 반등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라면서도 "다만 지금은 사고가 막 발생했기 때문에 상황 판단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7.27포인트, 0.08% 내린 9400.9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27.74포인트, 0.54% 떨어진 2만3393.13을 지나고 있다.
중국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되며 유일하게 하락을 면했다. 지난달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당국의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오른 2059.0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중국 70대 주요도시들의 평균 신규주택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4.2% 상승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인 5월의 5.6% 상승보다 둔화된 수치다.
장 하이동 테본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부동산 규제완화가 여러 도시에서 시행될 거란 소문이 퍼지고 있다"며 "올 4분기에는 부동산 부문이 훨씬 안정될 것으로 투자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