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밸류에이션 기간 이동에 따라 기존보다 6% 상향된 104만원으로 올렸다.
한국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과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컸고, 중국도 회복세이긴 하나 성장률이 낮아 예상만큼 마진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2분기 실적 부진은 국내 제과 부진탓이 컸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추정한 오리온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80억원(-0.2%, y-y), 474억원(-1.6%, y-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4%, 14.0% 하회했다.
한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국내 제과 부문"이라며 "지난 1월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후 소비 저항이 예상보다 오래, 큰 폭으로 계속되고 있는데다 전반적인 소비 침체도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격 인상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동기 대비 3.0%,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해외 제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중국 제과사업은 여전히 매출 성장률이 높지 않지만 1분기 부진에선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1분기 현지통화 기준 4.8%까지 낮아진 매출 성장률(y-y)은 2분기에는 약 8%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제과 시장 침체와 오프라인 유통 점포들의 구조조정 등이 성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오리온의 신공장 및 신제품 효과가 점진적으로 발휘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선 "부진한 2분기 반영해 실적 추정치가 소폭 하향조정됐지만 밸류에이션 기간 이동에 따라 약 6%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중국 성장률의 급격한 회복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주가의 큰 폭 상승이 쉽지 않은 구조"라며 "다만 장기 관점에서 중국 사업의 구조적 성장 잠재력이 유효해 2012년 리레이팅 이후 평균인 PER 35배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코멘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