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결제 대금은 감소… 전단채 결제는 166% 급증
[뉴스핌=서정은 기자] 지난 하반기 줄었던 증권결제대금이 올 상반기 다시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에서 결제대금이 상대적으로 늘면서 전분기 대비 증권결제대금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4% 줄어든 수치지만 직전 반기와 비교하면 1.7% 늘어난 것.
예탁원 관계자는 "시장별 결제대금을 보면 장내 채권시장결제의 결제대금이 일평균 1조4000억원으로 직전반기대비 8.7% 증가한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며 "거래대금은 일평균 5조1000억원으로 직전반기대비 1.4% 줄어든 반면 대금차감률이 2.5%포인트 줄면서 결과적으로 결제대금이 소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같은기간 장내주식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4300억원으로 직전 반기대비 5.5% 줄었고, 장외주식기관 결제대금은 일평균 6700억원으로 직전 반기대비 3.4% 줄었다.
채권시장은 장외와 장내 성과가 엇갈렸다. 장내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4000억원으로 직전반기대비 8,7% 늘어난 반면 장외채권기관 결제대금은 일평균 18조9000억원으로 직전반기대비 1.6% 늘었다.
특히 장외 채권기관결제시장에서 채권결제대금과 CD·CP 결제대금은 직전반기대비 각각 3%, 5.1%씩 줄어든 일평균 10조7000억원, 6조6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대비 166%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