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포르투갈발 금융불안 …유로존 위기 ‘끝날 줄 알았더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무조정 불가피, 투심 냉각 지속시 시스템 안정성 흔들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11일 오전 00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구제금융 졸업과 국채 수익률 급락에 가려졌던 유로존의 잠재 리스크가 포르투갈 최대 은행의 단기 부채 상환 지연을 계기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주변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값싼 유동성과 투기적인 거래의 결과일 뿐 펀더멘털의 개선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경제 석학들은 유로존의 부채위기가 종료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주변국의 채무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 주변국 위기 안 끝났다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가 단기 채무금 상환을 연기했다는 소식을 1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하면서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가 급속하게 확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한 외신들은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가 최근 단기 회사채 상환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은행 재무건전성이 극심하게 부실한 상황이며, 회계부정 사실도 드러난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은행측은 주요 채권단과 채무조정 협상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감독 당국에 자산 보호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지난 5월 구제금융을 졸업한 포르투갈이 실상 부채위기를 해소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엉국의 텔레그라프는 포르투갈 최대 은행의 채무금 상환 지연 사태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유로존 주변국 전반의 금융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쉬버튼의 베로니카 페클라너 펀드매니저는 “연초 주변국으로 글로벌 투자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됐고, 은행권이 이에 따른 수혜를 크게 봤다”며 “은행권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매우 낮고, 이에 따라 투자자금 흐름에도 커다란 반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심리 급랭..파장 어디까지

근본적인 부채위기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주변국 전반에 걸친 채무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경제 석학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포르투갈 은행권의 문제를 계기로 투자심리가 급랭하기 시작했고, 파장이 지속될 경우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날 이뤄진 그리스 국채 발행에 포르투갈 은행권 문제가 상당한 타격을 가했다. 그리스는 이날 3년물 국채 발행을 통해 15억유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억~30억유로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하버드대학의 켄 로고프 교수는 “최근 2년 동안 유로존 금융시장이 안정을 이뤘지만 채무 구조조정이 여전히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유로존 경기 부양의 해법을 고강도 긴축에서 찾든 아니면 구조 개혁에서 찾든 대대적인 채무조정과 상환 일정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는 경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B 캐피탈 웰스 매니지먼트의 론 베어링 매니징 디렉터 역시 “유럽 은행권의 부실이 여전하다는 사실이 분명히 확인됐다”며 “국채와 주식까지 유로존 금융시장이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펀더멘털은 개선되지 않았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일부 투자가들은 투자 심리 악화가 이어질 경우 금융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공격적인 ‘팔자’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삭소은행의 피터 갬리 주식 전략 헤드는 “포르투갈 은행권 문제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랭했다”며 “은행주를 중심으로 유로존 자산시장에 투매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