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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허리케인 온다’ 현금 비중 UP

기사입력 : 2014년07월10일 06:23

최종수정 : 2014년07월10일 06:40

전문가들 "주가 밸류 높지만 기업 실적은 미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변동성이 바닥으로 떨어진 뉴욕증시가 2분기 어닝 시즌을 계기로 크게 출렁일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여기에 시장 비관론자들을 중심으로 급락 경고가 이어지자 투자자들 사이에 현금 비중을 늘리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사진뉴시스)
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소형주에 집중하는 주식형 뮤추얼 펀드를 중심으로 매니저들이 현금 비중을 적극 늘리는 움직임이다.

S&P500 지수의 과거 12개월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이 19.4배까지 상승, 1년 전 18.4배에서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의 밸류에이션은 83.4배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이는 1년 전 59.2배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아스톤 리버 로드 인디펜던트 밸류 펀드의 에릭 시나몬드 매니저는 “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이 극심하게 고평가된 상태”라며 “투자 리스크가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펀드 포트폴리오의 현금 자산 비중을 70%까지 늘린 상태다.

인터내셔널 밸류 어드바이저스의 찰스 드 볼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지금은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주식이나 채권의 저가 매수 기회가 발생할 때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인터피드 스몰캡 펀드 역시 현금 비중을 70.5%까지 확대했고, 가벨 ABC 펀드의 현금 비중도 약 67%까지 늘어난 상태다. 이밖에 대형주에 투자하는 쿡 앤 바이넘 펀드와 중소형주 위주로 운용하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스 M&A 펀드 역시 현금 비중을 40% 선으로 확대했다.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역시 리스크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일시에 ‘팔자’에 나설 경우에 대비한다는 얘기다.

투자자들은 2분기 실적이 당분간 증시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어닝 시즌을 계기로 증시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2분기 실적이 추가 상승 탄력을 제공하기보다 조정의 빌미를 줄 여지가 높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RW 베어드의 브루스 비틀스 전략가는 “주가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은 반면 기업 매출 증가는 미미한 실정”이라며 “이익 부진은 주가에 악재에 해당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저금리를 유지하는 한 폭락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최근 이틀 사이 16% 뛰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씨티그룹부터 레이몬드 제임스 앤 어소시어츠 등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은 주식시장의 투기적 거래가 극심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커다란 조정과 투자 손실 리스크가 높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셀의 피터 투즈 매니저는 “2분기 어닝 시즌을 맞아 주가 변동성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VIX 가 바닥권으로 떨어진 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상황이 급반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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