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0일 국채선물시장이 강세로 돌아섰다.
오전 중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4개월연속 2.50%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이며 소폭 약세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발표에 만장일치 동결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오전 10시36분경 발표된 '통화정책방향'에서 예전보다 완화된 한은의 경기 스탠스가 확인되자 또다시 '소수의견'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이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폭이 확대됐다.
오전 11시 20분경으로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 총재가 금리 인하 시그널을 내비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통화정책방향 문구들이 확실히 도비시해졌다"며 "장초반에 만장일치라고 루머돌던 것들이 통방 문구가 나온 이후 급격히 만장일치 아닐수도 있다는 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하 자체는 총재 얘기를 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성장세가 약화됐다는 말에 일단 장기물이 먼저 반응했다"며 "확실한 재료에 먼저 반응하는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중앙은행으로서 보수적으로 하나라도 더 확인하고 액션을 취하고 싶겠으나 돌아가는 상황은 여의치 않다"며 "과거 박승 총재 시절만 봐도 그렇고, 결국 시장을 따라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장일치라면 살짝 밀렸다가 매수가 들어올 것"이라며 "소수의견이 있었더라도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완화적인 스탠스를 내비치겠다는 전제하에 만장일치를 정치적으로 유도해 타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오전 10시 47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틱 상승한 106.70을 나타내고 있다. 106.61~106.77의 레인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9틱 내린 115.88에 거래되고 있다. 115.53~116.00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4-3호는 전날보다 0.9bp 오른 2.620%을 나타내고 있다. 5년물 14-1호는 전날보다 0.7bp 상승한 2.845%를, 10년물 14-2호는 2.3bp 하락한 3.130%의 매도호가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