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70원 오른 1011.2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011원대 후반까지 상승했으나 네고 압력에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0.60/70원 오른 1011.10/1011.2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11.80원, 저가는 1010.7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일 현물 환율보다 0.85원 상승한 1011.8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미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미 달러가 엔화에 대해 1주일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에서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에 훨씬 못미치는 7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나, 환시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시장참여자들은 전일 미국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며 달러가 강세 모멘텀을 받지 못하고 있고, 국내 시장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환율에 직접적인 상승 재료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도 아무래도 상승은 확실히 부담스러운 것 같다"며 "아직 소화되지 않은 네고 물량 자체가 많기는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부진에 환율이 상승 출발했는데, 삼성전자 주식이 예상 밖으로 반등하면서 환율도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이 저가매수에 힘입어 하락하는 바람에 달러도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시장에서도 아직 적극적으로 달러 매수 베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