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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도 허리케인처럼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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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안정적 시장흐름 길어지면 위기 찾아와"

[뉴스핌=노종빈 기자] 허리케인과 같은 기상 이변을 예측하듯 금융시장 위기를 사전에 예측하고 피할 수 있을까?

최근 금융시장의 위기 예측에 대한 연구 성과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 신화통신/뉴시스>
◆ 금융위기, 허리케인처럼 예측 가능?

금융위기와 허리케인의 공통점은 언제나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주식이나 채권, 외환 시장은 매우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빅스(VIX·시장변동성지수)는 최근 7년래 최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낮은 변동성 흐름은 올해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축소 프로그램인 테이퍼링 종료와 함께 다시 정상적인 수준으로 되돌려질 전망이다.

금융시장을 기상이변처럼 예측한다면 이처럼 낮은 시장 변동성 지속 상태의 경우 태풍 전야의 고요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시장 안정 지속되면 결국 위기 발생

허리케인에 대한 예측 기술은 발달한 데 반해 금융위기 예측 기술은 그렇지 못하다.

금융기관의 잘못된 전망이 나오거나 투자 종목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급변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위기 예측 전문가들은 시장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상황에서 시장 위기 발생 리스크도 가장 높아진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중앙은행이 시장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경우 시장 참여자들의 만족은 최고점을 형성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만족이 높은 시기는 연말 연휴기간이며, 반면 위기 징후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여름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 금융시장에서 이변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는 미국과 유럽의 투자기관 매니저들이 휴가 시즌에 들어간 시점이다.

◆ '블랙스완'과 같이 나타나는 금융위기

또 '블랙스완(black swan·흑고니)'과 같이 쉽게 나타나기 힘든 현상이 자주 보인다면 위기가 찾아오는 징후가 될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 블랙스완이란 통계적으로 거의 발생하기 힘든 상황을 가리킨다.

금융위기 예측 연구의 권위자 중 한 사람인 닐 존슨 미국 마이애미 대학 물리학과 교수는 금융위기 예측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존슨 교수는 블랙스완이 형성되는 과정은 이미 결정돼 있다고 본다. 마치 기상예보처럼 복잡한 정보가 필요하지 않고 충분한 데이터가 있으면 예측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금융위기가 나타나기 전에는 표면적인 시장 안정 기간이 나타나게 된다. 그 이면에는 수많은 펀드매니저들이 제각기 목표달성을 위해 투자전략을 갈고 닦으며 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다 모든 매니저들이 같은 전략으로 수렴하게 될 때 문제는 불거진다. 이는 갑작스런 가격 급변 등의 리스크로 나타나게 된다.

존슨 교수는 "금융 시장의 안정기간이 지속되고 길어질수록 또다른 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은 커진다"고 지적했다.

◆ 금융위기 예측 시스템 가능성은

기상학자들의 허리케인 분석 예보시스템은 이미 완벽에 가깝다.

그렇다면 중앙은행도 이처럼 복잡한 금융위기 예측 분석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개발에 착수해야 할 지 모른다.

하지만 그러기엔 아직 금융시장 위기를 예측하고 피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 자체를 받아들이기가 힘든 상황이다.

존슨 교수는 "이론적으로 금융위기의 형성을 피할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현실적으로 예측 시스템 자체는 상황에 따라 불안정의 형태가 각기 달라 크게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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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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