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30일 채권금리가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으로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시장에 롱(매수)심리가 여전히 강하다.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 청문회도 우호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레벨을 의식한 차익실현 매물을 반기말 윈도우드레싱성 매수세가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이벤트 경계로 거래가 부진했으나 숏(매도)재료 또한 마땅치 않았다.
이에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강세 시도가 지속됐다. 오후 2시경 장기물에 증권사 중심의 매수세가 쏠려 금리 하락 압력이 가중되기도 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특별한 뷰가 필요한 없는 장"이라며 "레벨부담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대립하는 양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수급 포지션도 꼬여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3/10년 스프레드가 48bp 정도인데 이 정도면 차익실현을 할 만한 레벨"이라며 "크레딧 시장에서 3%만 넘어도 무조건 매수해가는 분위기를 봐서는 시장에 아직 돈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롱심리가 강한 가운데 차익실현성 매도는 몰라도 숏포지션은 차마 못가져가는 분위기"라며 "현재 시장은 금통위 보다 최경환 내정자의 청문회에 집중하는 듯하며 당분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차익실현 물량으로 좀 주춤하는 듯하다보면 어느새 대기매수가 들어와서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롱심리가 상당히 강하며 이를 꺾을 재료도 현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표들도 대기 중이라 적극적인 베팅은 주저하는 분위기"라며 "청문회에 대한 비둘기적 기대가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06.43으로 마감했다. 106.38~106.46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406계약, 증권·선물이 1765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5508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0틱 상승한 115.50으로 마감했다. 115.34~115.6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256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2214계약을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