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30일 장중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 수준인 1013원대도 깨고 내려가 장중 저점인 1012.10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7월 31일 1008.50원을 나타낸 이후 5년 11개월래 최저다.
오전 10시 3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0/0.90원 하락한 1012.30/ 1012.50(매수호가/매도호가)에 거래중이다. 이날 고가는 1013.80원, 저가는 1012.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환율이 1012원 수준까지 내려갔지만 그동안 워낙 원화 절상 기조가 가파르게 진행되온만큼,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분기말과 월말을 맞은 네고 물량의 출회를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는 분위기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013.50원 수준에서 비드가 다소 보였지만 이 수준을 깨고 내려오니 쉽게 밀린 것 같다"며 "아직은 장 초반이라 장 후반 갈수록 네고 물량이 많아지면 1010원 초반대까지는 내다볼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1013원대에 진입하자 당국이 신경질적으로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럴때마다 시장에서는 조금이라도 가격이 높을 때 팔려고 오퍼(매도 호가)내기가 바빴다"며 "단기 저점 인식도 있고 금통위도 앞두고 있어서 월말 이전까지 몇 원씩 들어올리는 수준의 개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오늘 CRS 금리도 떨어진 것을 보인 네고 관련 거래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국의 개입 관련된 움직임은 아직까지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1015원이나 1013원선은 그렇게 크게 중요한 선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시장참여자들이) 지켜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