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4일 원/달러 환율이 1018.40원에 보합 마감했다. 이는 전날보다 0.10원 내린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국내 주식이 호조를 보이고 월말 네고물량도 나오며 하락 압력이 우세했지만 결제수요(달러 매수)도 팽팽하게 맞서며 결국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018.50원에 개장했다. 전날 역외 환율도 큰 변화가 없어 서울외환시장 환율도 보합권에서 시작했고, 장 초반 월말·반기말을 맞아 처리해야하는 네고 물량으로 하락 압력이 이어졌다.
하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저점 레벨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되며 1017원대에서 결제수요가 나와 하단을 다지는 모습이었다. 오후 들어 국내 증시에서는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10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도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8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이에 환율도 하락 압력에 힘을 실었지만 꾸준히 나오는 결제수요와 역외 매수세에 전체 2원이 채 안되는 좁은 레인지(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결국 환율은 전날 보다 0.10원 내린 1018.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고가는 1019.00원, 저가는1017.40원을 나타냈다.
시장참여자들은 국내 증시가 호조를 나타내고 월말 네고 물량도 나오며 하락 압력이 있었지만 결제 수요가 하락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또 거래량이 저조한 탓에 낙폭을 확대하는 전형적인 월말장세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스팟 현물 거래량은 52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
A은행의 딜러는 "몇달째 거래량이 적은 상태고 네고 물량도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며 "전과 같이 고점을 인식하고 네고를 내보내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 거래가 한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네고 못지 않게 저점에서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와 2원이 안되는 범위에서 좁게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6월 둘째주에 1015원 바닥을 찍고 나서 하단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일부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롱포지션(환율 상승 베팅)으로 돌아서는 모습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주 후반을 지켜봐야겠지만 낙폭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