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지난 주 1970선 밑으로 미끌어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5포인트, 0.35% 오른 1974.92에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으로 힘차게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장 중 내내 매수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 1423억원 가량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1271억원 어치를 내던졌다. 투신은 284억원을 담았다. 외국인은 지난 2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를 이어가다가 이날 '사자'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 173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날 지수가 지난 주 급락에 따라 기술적 반등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금일 장은 지난주 금요일 급락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라며 "최근 글로벌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미국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외국인 매도세 역시 다소 진정된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금일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 역시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포인트로 집계되어 기준선인 50포인트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이 1% 넘게 상승했고 의료정밀, 기계, 섬유의복, 통신업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NAVER의 상승세가 단연코 독보적이었다. 이날 4.96%나 뛰어오른 네이버는 웹툰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해 다음달 초 '라인 웹툰'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LG화학, 신한지주, POSCO 등이 1% 넘게 올라 강세를 띈 반면 지난 주 강한 상승흐름을 보였던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각각 1.01%, 1.67% 하락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외국인 매도에 따른 추가하락 우려가 있었으나 금일 장은 대형주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왔다"며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어서 특별히 분위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눈여겨 볼 만한 이벤트로는 신흥국의 경기부양책과 하반기 경기 회복에 따른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 여부를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서 연구원은 언급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3포인트, 1.25% 내린 529.96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