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이마트 김포공항점이 계약기간 종료에 따라 오는 9월 문을 닫는 가운데, 뒤늦게 공항점을 출점한 롯데마트가 상권을 독차지하게 됐다.
2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공항 상권을 놓고 이마트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롯데마트는 오는 2020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음에 따라 이마트가 떠난 공항 상권을 홀로 독차지하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 측과 임대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공항점을 폐점키로 한 상황"이라며 "공항 상권을 대신하기 위해 멀지 않은 강서 마곡 지구에 새로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며 세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이마트 공항점은 지난 2003년 김포공항 국내선 부지에 문을 열고 지난 2011년 롯데마트가 입점하기 전까지 공항 상권을 독점해왔었다.
롯데마트는 복합쇼핑몰 형태로 입점한 이후, 이마트의 절반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마트에 버금가는 9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향후 이마트의 빈자리까지 채움에 따라 1000억원을 넘어서는 매출액도 내부적으로 기대하는 상황이다.
반면 한국공항공사는 기존의 이마트 부지가 김포공항의 국내선 용도로 사용되던 만큼, 공항 내 부족한 기반시설을 채우는 용도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관련 법에 따르면 계약기간 종료에 따라 다시 입찰을 붙여야하지만 국토부와 논의를 통해 부족한 공항 시설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롯데마트의 경우에는 이마트와 달리 새롭게 건물을 짓고 들어왔기 때문에 공항시설로 돌리지 않고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재입찰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