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의 밸류에이션이 과거 12개월 실적을 기준으로 544배에 달하지만 투자자들은 하락 베팅을 주저하는 모습이다.
아마존닷컴 주가는 연초 이후 16% 급락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은 비현실적인 상황. 공매도자들이 아마존닷컴을 주시하고 있지만 선뜻 ‘팔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전체 유통주식 수 대비 공매도 비중은 0.52%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지만 주가 밸류에이션에 비해 지극히 낮은 수치라는 평가다.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비중 상위 1~2위 종목인 US 스틸과 게임스톱이 각각 23%와 20%에 달하는 사실을 감안할 때 아마존닷컴에 대한 하락 베팅은 조족지혈이라는 지적에 무리가 없다.
웨드부시 증권의 마이클 파처 애널리스트는 “아마존닷컴의 매출액 성장 가능성과 이익률 전망에 대해 엄격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