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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사모대출펀드에 자존심 걸었다...신한 VS.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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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경쟁으로 IB부문 선두 다툼

[뉴스핌=이영기 기자]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기업인수합병(M&A)시장에서 인수금융을 하는 사모대출펀드(PDF: Private Debt Fund) 조성에 나선 가운데, 금융지주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신한이 앞선 가운데 하나대투증권도 비슷한 규모의 펀드조성에 나섰는데, 앞으로 운용성과에 따라 각 금융지주는 인수금융 등 투자은행(IB)부문에서 뿐만 아니라 시너지 창출에서도 우위가 갈리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자산운용과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6000억원대의 PDF를 조성을 마무리했고 하나대투증권도 이르면 3분기 늦어도 올해 안을 목표로 4500억~5000억원 규모의 PDF설정에 나섰다.

5%이상의 고수익이 예상되지만 신한PDF는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30% 내외를 나머지 70%는 다른 은행들과 보험사들의 자금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PDF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저금리시대에 진입하면서 보험사과 연기금 등은 고수익 투자처 발굴에 혈안이 된 상황이라 이들과의 안정적 관계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PDF설정에 관여하는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면에서 금융지주 계열사에서 100% 참여하지 않은 면도 있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펀드설정 등 시장조성과 함께 기관투자자 선점을 위한 전략적인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은행들이 독식해 오던 분야에 자산운용 부문이 발을 담그면서 인수금융 등 IB부문에서 금융지주간의 새로운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것이다.

역시 업계에서 예상한 KB금융이나 IBK계열보다도 먼저 하나금융이 신한금융을 바로 따라나섰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에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통합을 통해 IB부문 선두를 확고하게 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국면이기 때문에 PDF에서 벌어지는 신한과 하나간의 경쟁은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PDF조성에서 한 발 앞선 신한금융 속내를 “그룹 시너지 창출 뿐만 아니라 '올해의 딜'로 꼽히는 ADT캡스 M&A에서 9000억원대의 인수금융주선에 성공한 하나금융(외환은행)을 좌시할 수만 없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같은 신한과 하나간의 PDF 선두 경쟁 판가름은 지금부터 적어도 3~4년이 흐른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M&A전문가는 “PEF와 마찬가지로 PDF도 펀드 만기가 7~8년이고, 투자기간이 4년 내외이기 때문에 운용성과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펀드설정과 투자이후 적어도 3~4년이 흘러야 된다”고 말했다.

비슷한 규모의 펀드를 설정하고 투자시점도 그리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한과 하나의 PDF경쟁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펼쳐지고 그 결과가 어떨지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한편, 사모펀드(PEF)는 우리나라 법규(자본시장통합법)상 지분성 투자는 할 수 있지만 일반대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간 인수금융은 거의 은행이 독점해 왔다.

하지만 PDF는 은행이나 캐피탈을 통해 인수금융(대출)을 하고 해당 대출증권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어 인수금융시장에 보험사나 연기금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은행도 마찬가지지만 보험사의 경우 PEF에 출자할 때와 PDF펀드에 가입하는 경우는 필요 자기자본계산에서 차이가 있다. PEF는 지분투자로 처리하는 반면 PDF펀드 가입은 운용자산이 대출자산이므로 수익이 발생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PDF에 관계하는 한 회계사는 "대출자산에 대한 자본비용으로 5%대의 수익을 예상할 수 있어 보험사나 연기금은 수익률 부진 탈출구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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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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