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가운데 미국 국채가 상승했다. 연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거래를 마감한 유로존 국채시장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6bp 떨어진 2.5934%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이 4bp 내린 3.405%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3bp 가까이 내렸고, 5년물 수익률이 7bp 가량 하락했다.
이날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자산 매입 규모를 월 100억달러 축소한 가운데 장기 성장률 전망치를 2.1~2.3%로 낮춰 잡았다.
이날 장기물 국채가 강하게 상승한 것은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연준은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기금 금리가 2015년과 2016년 말 각각 1.25%와 2.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1.0%와 2.25%에서 높아진 수치다.
노무라 홀딩스의 조지 곤칼브스 채권 전략 헤드는 “연준이 향후 경제 성장과 금리 전망을 보다 현실적으로 제시했다”며 “장기적으로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분명하게 밝힌 셈”이라고 말했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의 리처드 슐랜저 부대표 역시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성장이 부진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유로존 국채가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영국 국채가 5일만에 강하게 상승했다. 영란은행(BOE)의 의사록에서 정책자들이 만장일치로 사상 최저 금리의 동결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결과다.
영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하락한 2.74%에 거래됐다. 이밖에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2bp 내린 1.38%를 나타냈고, 스페인 10년물은 4bp 뛴 2.75%에 거래됐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도 1bp 하락한 2.85%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