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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첫 경기, 유통업계는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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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수호 기자] 한국과 러시아의 브라질월드컵 경기가 열린 18일, 유통가도 본격적으로 월드컵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며 오랜만에 뜨거워진 내수 분위기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예상 밖 한국팀의 선전에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월드컵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는 것이다. 16강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이를 통한 '특수'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는 중이다.

                                                                                                           (사진: 김학선 사진기자)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3사는 주요 거리 응원전에 적지 않은 인파가 몰려 오전 축구 경기임에도 가장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편의점 CU의 경우, 지난 17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광화문 인근 점포의 매출이 전주 대비 12.4배가 올랐다. 특히 김밥과 삼각김밥, 햄버거 등의 간편식품 매출 신장률이 24.1배를 기록했다. 이는 이른 시간 응원 전 후, 배를 채우기 위한 소비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25 역시 광화문과 영동대로 주변 9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적게는 8배 크게는 15배 가까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생수가 47배, 물티슈와 일회용티슈가 31배, 맥주와 음료는 각각 19배, 18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전체 매장 매출이 전년대비 1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전 시간의 특성 상, 무알콜 맥주가 전년대비 249.2% 증가하며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맛 봤다는 평가다.

홈쇼핑업계도 오전에 벌어진 월드컵 첫 경기에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아침시간의 축구 경기로 오전 TV 시청 인구가 늘면서 덩달아 홈쇼핑업계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된 것.

GS샵에 따르면 이번 경기가 열린 2시간 동안 총 1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평일 대비 15% 가까이 오른 수치.

CJ오쇼핑 역시 경기 시작 전인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전주 대비 30%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도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전주 평일 대비 42%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기대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홈쇼핑업계는 이처럼 월드컵 경기 전, 후로 눈에 띄는 매출 신장을 기록함에 따라 재방송 프로그램으로 편성하던 오전 시간대를 오는 23일과 27일에는 24시간 생방송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도 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월드컵 마케팅에 한창이다. 이마트는 러시아전 승리를 하면 진행할 예정이던 '월드컵 마케팅'을 무승부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1승때와 동일한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이날 하루에 한해 신선먹거리로부터 패션과 가전 상품까지 총 25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 등심 전 등급을 30% 할인 판매하고 흰다리새우는 40% 할인한 9900원에 선보인다.

또한 여름철 간식인 대추 방울토마토를 30% 추가로 할인한 6930원에 판매하고 한가득새송이 버섯은 50% 할인한 298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홈플러스도 월드컵을 맞아 경기 전날부터 맥주 행사를 진행하며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에 열중인 모습이다. 특히 새벽 및 오전 시간대의 경기로 주류 매출이 지난 월드컵보다 주춤한 상황에서 저가 전략으로 이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승패와 관계 없이 전국 139개 매장에서 세계 맥주 5개를 95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오후 5시부터 40여가지 세계 맥주를 시음하는 월드비어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롯데마트도 월드컵 응원 먹거리 기획전을 열고 두마리 치킨(1만2000원) 할인 판매와 더불어 오는 20일까지 '초이스엘 콜라' 무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롯데마트몰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한국팀의 32강 본선 경기 예측 이벤트도 선보인다. 1경기 스코어 일치시 500마일리지를 증정하며 3경기 스코어 일치시 모바일 롯데상품권 1만원권이 증정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세월호 사건 이후, 침체된 내수시장을 깨우기 위해 이날 벌어진 축구 경기 무승부가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두번 째 경기를 앞두고 업계의 프로모션은 더욱 다양한 형태로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통가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이번 기회를 통해 침체된 내수 분위기가 끌어 올려지길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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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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