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간단간단하게 네 가지 정도 질문드릴까 하는데요. 일단은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보면 국내경기 쪽에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라는 문구가 들어있습니다. 지난달까지 경기가 추세치를 따라 회복세를 지속하였다 이렇게 말하고 있고요. 아마 한참 전에는 완만한 회복 이렇게 얘기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회복세가 주춤이라는 말이 들어간 것은 지금 얼핏 봐도 11개월만인 것 같은데, 이게 아까 앞서도 세월호 사태의 여파에 따라서 일시적일지 더 갈지 지켜봐야 될 상황이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통방문구상에서도 이렇게 주춤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은 좀, 이게 올해 전반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이게 과연 일시적인 것으로 보시는 건지 아니면 올해 전반적인 추세까지로 보시는지 답변 부탁드리고요.
두 번째 질문은 오늘 국내외 경제동향 쪽 말미에 보면 원화가치 변동성 확대가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아까 환율 질문도 나왔습니다만 총재님께서 지난달에 환율하락, 원/달러 하락과 관련해서는 수출기업에는 negative effect가 있지만 내수 쪽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 하면서 양면성을 좀 강조하셨는데요.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원화가치 변동성 확대가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라고 언급한 부분은 총재님이 지난달 말씀하신 양면성 차원에서 후퇴하신 건지, 어떤 입장이신지 좀 궁금합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 질문은 아까 모두 발언에서 총재님께서 미 연준 통화정책 기조변화 변경 가능성을 언급하셨는데요. 이게 금리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시는 건지 아니면 더 뒤로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시는 건지 좀 구체적으로, 해외경제 쪽에서 관련된 질문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그 다음에 네 번째 질문은 약간 좀 다른 질문인데요. ECB가 이번에 기준금리는 인하하면서 25bp가 아닌 10bp 인하를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마 금리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게 바뀌면서 통화량에서, 그 이후로 25bp 계속 인상이나, 급할 때 100bp 인하한 적도 있습니다만, 25bp가 소위 베이비스텝으로 가고 있는데요. 아무리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진다 하더라도 위기 전의 5.25%까지 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고요. 그 다음에 금리가 지금 낮은 수준인데, ECB처럼 우리나라도 10bp나 아니면 25bp보다 좀 낮은 20bp정도로 기준금리의 보폭을 줄여볼 생각이나 이런 것을 검토하시는 것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이상입니다.
총 재 - 첫 번째 질문입니다. 주춤했다고 하는 표현이 있었는데 앞으로 일시적으로 보느냐 상당히 장기적인 흐름으로 보느냐 하는 질문인데, 바로 주춤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일시적인지 아닌지 판단을 유보하고 팩트를 쓴 것이지요.
지금 분명히 4월, 5월에 내수지표가 안 좋았기 때문에 회복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소비인데 그 자체가 안 좋다 보니까 회복세가 그야말로 주춤, 주춤이라고 하는 표현은 현재로서 잠깐 그런 것인데 그것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지켜보겠다 해서 불확실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주춤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아까 말씀드린 경기에 관해서는 그렇습니다.
제가 다시 말씀드리면 지금 저희들이 가장 우려하는 게 소비심리, 투자심리가 위축된 그런 상황이 언제 어느 속도로 빨리 해소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그것은 저희들이 6월 지표만 봐도 조금 판단이 가능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일시적이냐 좀 더 장기적인 흐름이냐의 판단은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말씀입니다.
원화 환율절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지난번에 언급을 했는데 지금 거기에 대한 후퇴가 아니냐고 했는데, 모든 현상이나 조치 같은 것을 보면 항상 대부분의 경우에는 포지티브, 네거티브의 양면성이 있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린 것은 포지티브를 강조하기 위해서 했던 말씀은 물론 아니고, 환율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좀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뜻에서 말씀을 드린 건데, 저희들이 일단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는 계량화를 하려고 하다 보면 모형을 사용해서 그 영향을 측정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현재로서는 그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래서 모형을 이용해서 환율절상의 효과를 측정해 보면 성장에는 환율절상이 네거티브하게 부정적 영향을 주고, 물가 쪽에는 물가를 좀 낮추는, 그러니까 모형상으로 봐서 계측을 해보면 성장에는 마이너스 쪽으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하방리스크로 작용한다는 것에는 그런 뜻이 담겨있는 겁니다.
Fed의 정책기조 변화가능성은 제가 금리인상 시기가 언제냐를 말씀드렸다기보다는 앞으로 수개월 후에, 몇 달 정도 테이퍼링이 이루어질 텐데 그 사이에 미국경제의 변화, 경제회복세의 강도에 따라서 시장의 기대가 달라질 수 있을 거다 이런 겁니다.
만약 경기회복이 생각보다 빨라지면 인상시기가 앞당겨 질 거라는 시장의 기대가 있을 수 있고, 또 경기가 예상보다 좀 느린 속도로 간다면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그래서 그런 경기회복속도 등에 따라서 Fed의 정책기조에 대한 expectation이 시장에서 달라지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시장의 가격변수에 영향이 생긴다 이런 것을 제가 말씀을 드린 겁니다.
금리조정을 25bp로 저희들이 늘 해왔습니다. 25bp로 한 것은 절대적으로 룰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일종의 관행이기는 한데, 그 배경은 잘 아시다시피 금리정책을 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계측할 수 있어야 되고 그 다음에 시장에 너무 충격을 주면 안 되고 하다 보면 한 25bp는 돼야만 금리정책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 너무 작으면 효과를 계측하지 못하고 또 너무 크면 시장을 쇼크를 주니까 그런 균형점이 25bp로 미 연준에서 그렇게 하면서부터 관행화가 됐습니다.
ECB 같은 데서는 10bp로 했는데 절대금리 수준이 낮으니까 폭을 작게 할 수밖에 없지요. 저희들이 현재 2.5%인데, 물론 할 수는 있습니다. 폭은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우리 금리수준을 감안하면 지금 이 수준에서는 25bp를 기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아까 제가 말씀드린 두 가지 효과, 정책을 취하고 나서 효과를 어느 정도 계측할 수 있어야 되고 시장에 쇼크를 주지 않는 그 수준이 25bp정도가 현재 우리 금리수준으로서는 그것이 적합하다고 현재로서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없으십니까?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시면 이상으로 기자간담회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