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6월 금통위]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 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간단간단하게 네 가지 정도 질문드릴까 하는데요.  일단은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보면 국내경기 쪽에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라는 문구가 들어있습니다.  지난달까지 경기가 추세치를 따라 회복세를 지속하였다 이렇게 말하고 있고요.  아마 한참 전에는 완만한 회복 이렇게 얘기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회복세가 주춤이라는 말이 들어간 것은 지금 얼핏 봐도 11개월만인 것 같은데, 이게 아까 앞서도 세월호 사태의 여파에 따라서 일시적일지 더 갈지 지켜봐야 될 상황이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통방문구상에서도 이렇게 주춤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은 좀, 이게 올해 전반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이게 과연 일시적인 것으로 보시는 건지 아니면 올해 전반적인 추세까지로 보시는지 답변 부탁드리고요.

두 번째 질문은 오늘 국내외 경제동향 쪽 말미에 보면 원화가치 변동성 확대가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아까 환율 질문도 나왔습니다만 총재님께서 지난달에 환율하락, 원/달러 하락과 관련해서는 수출기업에는 negative effect가 있지만 내수 쪽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 하면서 양면성을 좀 강조하셨는데요.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원화가치 변동성 확대가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라고 언급한 부분은 총재님이 지난달 말씀하신 양면성 차원에서 후퇴하신 건지, 어떤 입장이신지 좀 궁금합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 질문은 아까 모두 발언에서 총재님께서 미 연준 통화정책 기조변화 변경 가능성을 언급하셨는데요.  이게 금리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시는 건지 아니면 더 뒤로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시는 건지 좀 구체적으로, 해외경제 쪽에서 관련된 질문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그 다음에 네 번째 질문은 약간 좀 다른 질문인데요.  ECB가 이번에 기준금리는 인하하면서 25bp가 아닌 10bp 인하를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마 금리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게 바뀌면서 통화량에서, 그 이후로 25bp 계속 인상이나, 급할 때 100bp 인하한 적도 있습니다만, 25bp가 소위 베이비스텝으로 가고 있는데요.  아무리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진다 하더라도 위기 전의 5.25%까지 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고요.  그 다음에 금리가 지금 낮은 수준인데, ECB처럼 우리나라도 10bp나 아니면 25bp보다 좀 낮은 20bp정도로 기준금리의 보폭을 줄여볼 생각이나 이런 것을 검토하시는 것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이상입니다.
 
총    재  -  첫 번째 질문입니다.  주춤했다고 하는 표현이 있었는데 앞으로 일시적으로 보느냐 상당히 장기적인 흐름으로 보느냐 하는 질문인데, 바로 주춤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일시적인지 아닌지 판단을 유보하고 팩트를 쓴 것이지요. 
지금 분명히 4월, 5월에 내수지표가 안 좋았기 때문에 회복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소비인데 그 자체가 안 좋다 보니까 회복세가 그야말로 주춤, 주춤이라고 하는 표현은 현재로서 잠깐 그런 것인데 그것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지켜보겠다 해서 불확실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주춤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아까 말씀드린 경기에 관해서는 그렇습니다.

제가 다시 말씀드리면 지금 저희들이 가장 우려하는 게 소비심리, 투자심리가 위축된 그런 상황이 언제 어느 속도로 빨리 해소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그것은 저희들이 6월 지표만 봐도 조금 판단이 가능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일시적이냐 좀 더 장기적인 흐름이냐의 판단은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말씀입니다.
 
원화 환율절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지난번에 언급을 했는데 지금 거기에 대한 후퇴가 아니냐고 했는데, 모든 현상이나 조치 같은 것을 보면 항상 대부분의 경우에는 포지티브, 네거티브의 양면성이 있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린 것은 포지티브를 강조하기 위해서 했던 말씀은 물론 아니고, 환율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좀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뜻에서 말씀을 드린 건데, 저희들이 일단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는 계량화를 하려고 하다 보면 모형을 사용해서 그 영향을 측정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현재로서는 그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래서 모형을 이용해서 환율절상의 효과를 측정해 보면 성장에는 환율절상이 네거티브하게 부정적 영향을 주고, 물가 쪽에는 물가를 좀 낮추는, 그러니까 모형상으로 봐서 계측을 해보면 성장에는 마이너스 쪽으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하방리스크로 작용한다는 것에는 그런 뜻이 담겨있는 겁니다.

Fed의 정책기조 변화가능성은 제가 금리인상 시기가 언제냐를 말씀드렸다기보다는 앞으로 수개월 후에, 몇 달 정도 테이퍼링이 이루어질 텐데 그 사이에 미국경제의 변화, 경제회복세의 강도에 따라서 시장의 기대가 달라질 수 있을 거다 이런 겁니다.

만약 경기회복이 생각보다 빨라지면 인상시기가 앞당겨 질 거라는 시장의 기대가 있을 수 있고, 또 경기가 예상보다 좀 느린 속도로 간다면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그래서 그런 경기회복속도 등에 따라서 Fed의 정책기조에 대한 expectation이 시장에서 달라지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시장의 가격변수에 영향이 생긴다 이런 것을 제가 말씀을 드린 겁니다.

금리조정을 25bp로 저희들이 늘 해왔습니다.  25bp로 한 것은 절대적으로 룰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일종의 관행이기는 한데, 그 배경은 잘 아시다시피 금리정책을 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계측할 수 있어야 되고 그 다음에 시장에 너무 충격을 주면 안 되고 하다 보면 한 25bp는 돼야만 금리정책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 너무 작으면 효과를 계측하지 못하고 또 너무 크면 시장을 쇼크를 주니까 그런 균형점이 25bp로 미 연준에서 그렇게 하면서부터 관행화가 됐습니다.

ECB 같은 데서는 10bp로 했는데 절대금리 수준이 낮으니까 폭을 작게 할 수밖에 없지요.  저희들이 현재 2.5%인데, 물론 할 수는 있습니다.  폭은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우리 금리수준을 감안하면 지금 이 수준에서는 25bp를 기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아까 제가 말씀드린 두 가지 효과, 정책을 취하고 나서 효과를 어느 정도 계측할 수 있어야 되고 시장에 쇼크를 주지 않는 그 수준이 25bp정도가 현재 우리 금리수준으로서는 그것이 적합하다고 현재로서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없으십니까?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시면 이상으로 기자간담회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사진
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