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과 독일 국채가 전날에 이어 내림세를 지속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을 호재로 최근 상승 열기를 과시했던 주변국 국채 역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최근 랠리에 대한 과열 논란이 하락 압박을 가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bp 가까이 오른 2.6402%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이 2bp 오른 3.4745%에 거래됐다.
2년물 수이귤이 2bp 상승했고, 5년물이 3bp 가량 올랐다.
이날 미국 국채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은 3년물 발행 결과가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재무부는 280억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를 0.930%에 발행했다.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또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924%보다 높은 것이다.
재무부는 11일과 12일 각각 21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와 13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채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부정적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다.
CRT 캐피탈 그룹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가 가까워지고 있는 데다 발행 결과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유로존 국채시장에서는 주변국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가 4일만에 처음 떨어지는 등 랠 리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9bp 급등한 2.79%에 거래됐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도 4bp 오른 2.62%를 나타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도 3bp 상승한 1.41%를 기록했다.
단스케 방크의 앨런 본 메런 애널리스트는 “주변국 국채 스프레드가 위험 수위까지 좁혀졌다”며 “리스크/보상 측면에서도 주변국 국채의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