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며 1010원대에 재진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0원 내린 1018.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숏커버 물량으로 1020원대까지 올랐으나 다시 저점을 낮추며 1017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이 장중 101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5월 30일 1017.10원을 기록한 이후 6거래일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원 2.90/70 내린 1017.60/1017.8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가는 1020.00원, 저가는 1017.2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0원 하락한 1019.85원으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완화정책 패키지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는 오히려 반등했다. 미국에서는 5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달러의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시장참여자들은 유로존의 부양책 발표에도 유로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달러화는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달러화의 약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역외 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1016~1017원에서 거래되고 있고, 오늘 생각보다 많이 빠지지는 않은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1010원대 진입하다보니 장 초반에는 숏커버나 물량이 나오면서 102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며 "특별하게 오를 이유는 안보이고 본격적으로 숏(매도)을 내기도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ECB 정책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기대에 유로화 소폭 되돌림(강세)까지 더해지면서 1020원선을 하향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존 완화 정책에 따른 유동성의 국내 유입 여부는 다소 회의적으로 보인다"며 "유로화 약세 기대감이 이미 선반영이 많이 되어있고, 엔화·위안화와 달리 원화만 강세가 심화되는 부분도 외국인의 원화 투자를 주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