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 5월 말, 글라스락과 공동 기획해 용기를 기울지 않고 꼭지를 눌러 간편히 따라 마실 수 있는 '디스펜스 과실주 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과실주병은 보통 매실, 살구 등 담금주용 과실이 출하되는 6월에 수요가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오미자 등 차를 우리는 용도로도 사용되며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담금 문화에도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높아지며, 소주를 첨가하지 않고 과실과 설탕만 배합해 담근 원액 형태의 '청'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과실주병도 담금주 용도의 '대용량' 용기보다 청(원액)을 담그거나 보관하는 용도의 '소용량' 용기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과실주병 매출을 살펴본 결과, ‘소용량’ 용기 매출은 점차 증가하다 2013년 들어 ‘대용량’용기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가정에서 직접 담금 문화를 즐기는 자기 만족형 웰빙 소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도 한층 진화된 형태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