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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딸 희경 씨의 글이 화제인 가운데 전처이자 故 박태준 포항제철 회장의 차녀 박유아 씨의 과거 인터뷰에 이목이 쏠렸다. [사진=방송캡처] |
지난 1999년 8월 박유아 씨는 여성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부터 절대로 출마는 안 된다고 말렸고 1997년 인천 보궐선거 당시에도 나오기가 무섭게 잘랐고 정치하고 싶은 이유를 대라고 했다”며 남편의 정치 입문을 반대했음을 시사했다.
이어 박유아 씨는 “애들 아빠는 작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자리까진 가는데, 그 험난한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며 “정계에서 자기 뜻을 펴려면 일단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는 데도 그렇게 난리가 났고 결국 좌절했다”고 덧붙였다.
또 박유아 씨는 지난 1998년 2월 미국 뉴욕으로 자식들을 데려온 이후 남편과 전화통화는 자주 했으나 거의 만날 수 없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일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논란이 불거진 딸 희경 씨의 글에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승덕 박유아에 네티즌들은 "고승덕 박유아, 예전부터 불화가 있었네", "고승덕 박유아, 선거 앞두고 변수 될까?", "고승덕 박유아,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