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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조 시작부터 진통… 팽목항 방문 與 불참 野 참석

기사입력 : 2014년06월02일 11:56

최종수정 : 2014년06월02일 13:56

심재철 "유가족이 연기 요청" VS 김현미 "여당이 일방적으로 연기"

▲세월호 국조특위 심재철(가운데) 위원장과 새누리당 조원진(왼쪽) 간사, 김명연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국조특위 새누리당 의원들의 진도 팽목항 방문 불참과 관련 설명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세월호 진상규명 국정조사 사전보고조사가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2일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세월호 국조특위)가 첫 일정부터 파행을 빚고 있어서다.

야당 의원들은 계획대로 팽목항 방문을 진행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세월호 국조 특위는 이날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특위 활동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심재철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1일 오후 5시경까지만 해도 피해자 가족들이 특위 위원의 방문에 동의했으나 새벽 12시30분 쯤 김병권 세월호 사고 유가족 대책위원장으로부터 특위 방문을 원치 않는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너무 늦어 아침에 용산역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얘기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그냥 가겠다고 해서 상황이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날짜 잡아서 가자고 했으나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이왕 (용산역까지) 왔으니 가보겠다고 해서 간 것"이라며 "특위 차원에서 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현미 국조특위 야당 간사는 "심 위원장이 1일 세월호 피해자 모임인 대책본부 측으로 부터 5일로 방문을 미뤄달라고 알려왔다고 해 확인해보니 오히려 심 위원장이 5일로 면담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며 "우리와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일정이 있어서 못가겠따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안산에 있는 가족대책위 분들도 일부 팽목항으로 출발했다고 한다"며 "새누리당이 의도적으로 안 가려고 처음부터 작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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