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설국열차 틸다 스윈튼 "봉준호·송강호·고아성은 위대한 예술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우 틸다 스윈튼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핌=장주연 기자] 179cm 큰 키에 늘씬한 몸매, 개성있는 얼굴과 연기로 알려진 영국 배우 틸다 스윈튼(53)이 영화 ‘설국열차’로 국내 팬들을 찾았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2005, 2008, 2009), ‘케빈에 대하여’(2011) 등을 통해 할리우드 명배우로 자리매김한 틸다 스윈튼은 이번 작품에서 열차의 이인자 메이슨 총리 역을 맡았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이 인증한 ‘설국열차’ 공식 요정답게 우아한 차림으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이 자리를 무척이나 기다렸다는 틸다 스윈튼의 얼굴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봉준호 감독을 만난 이후로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어요. 이 영화와 함께 너무나 들뜬 마음으로 한국에 오게 됐습니다. 이렇게 영화를 함께 만든 가족과 재회해 기쁘네요(웃음).”

배우 틸다 스윈튼(오른쪽)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봉준호 감독과 틸다 스윈튼은 인연은 2년 전 칸영화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금 카메라상 심사위원장으로 영화제를 찾은 봉 감독은 틸다 스윈튼과 우연히 만났다. 짧았지만 두 사람은 좋은 친구가 됐고 함께 작품을 하자고 약속했다. 평소 봉 감독의 팬임을 밝힌 틸다 스윈튼은 이번 설국열차를 선택하게 된 계기 자체가 ‘봉준호’라고 설명했다.

“출연 이유는 바로 봉준호 세 글자죠. 봉 감독의 영화도 좋지만 봉준호라는 사람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어요. 칸에서 봉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 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상태였죠. 만약 다시 찍는다면 재밌고 즐겁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그 말을 듣고 봉 감독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같이 놀자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습니다.”

이날 틸다 스윈튼에게 가장 많이 쏟아진 질문은 국적에 대한 것이었다. ‘한국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어땠냐’ ‘한국 배우와 할리우드 배우의 차이는 무엇이냐’ 등 쏟아지는 국적 관련 질문에 다소 불편해하던 그는 이런 이야기는 그만하자고 딱 잘라 말했다. 강단 있으면서도 배우로서의 소신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계속 국적 이야기를 하는데 신기하네요. 원래 예술계에서 누가 어디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죠. 영화는 진정한 인간이 될 자유로운 기회를 줍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저와 함께 자리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가족이에요. 봉 감독은 가장이고 우리는 서로 영감을 주는 가족 구성원이죠. 작업하는 내내 고향 스코틀랜드에 있는 것만큼 편했어요. 그러니 이제 국적 이야기는 그만해 줬으면 합니다.”

배우 틸다 스윈튼(왼쪽)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극중 틸다 스윈튼이 맡은 메이슨은 기차의 창조자이자 절대권력인 윌포드(에드 해리스) 의 총리로 열차의 이인자다. 17년간 윌포드의 의지를 충실히 대변하며 꼬리칸 위에 군림해 온 그는 헐벗은 꼬리칸 빈민들 앞에서 화려한 모피코트로 질서의 숭고함(실은 오만함이지만)에 대해 설교한다. 메이슨은 꼬리칸의 반란이 시작되면서 반란의 리더 커티스(크리스 에반스)와 충돌한다.

“메이슨에 대해 많이 상상하고 실제 지도자들의 영상도 모니터했어요. 메이슨 역시 실제 리더와 비슷하다고 느꼈죠. 영화에서 커티스와 메이슨은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그들은 이인자로서 사람을 이끌고 윗사람을 따르죠. 남자, 여자를 떠나 지도자를 따르는 역할을 하며 이상을 지켜야 해요. 메이슨이 어떤 사람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남자에게 부르는 ‘sir’ 호칭을 쓰고 누구도 여자라고 말한 적이 없어요. 아마도 정말 요정이 아닐까 싶어요(웃음).”

틸다 스윈튼은 메이슨 역을 위해 파격적인 특수 분장을 감행했다. 들창코에 가발, 툭 튀어나온 앞니와 손가락만큼 굵은 안경까지 여배우라면 꺼릴법한 분장이지만 메이슨 역을 잘 살리기 위해 그는 봉 감독에게 먼저 변신을 제안했다.

“예전부터 코가 들려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었어요. 사실 봉 감독이 거절할 거라 생각했는데 좋다더군요. 메이슨 목소리나 모티브에 대해 판타지적인 요소를 갖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여섯 살 꼬마가 할머니 옷을 입은 듯 분장했어요. 영화를 찍는 내내 정말 즐겁게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웃음).”




“저랑 작업한 게 영광이라고요? 제가 영광이죠.”

배우 송강호와 고아성은 틸다 스윈튼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계속되는 자신의 칭찬에 멋쩍게 웃던 틸다 스윈튼은 되레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고아성을 위대한 예술가라 극찬했다.

“저와 작업해서 기쁘다고 하는데 오히려 제가 영광스럽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배우와 감독은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분들이죠. 사실 송강호 씨와 고아성 씨를 봉준호 감독 작품 속에서 처음 봤어요. 너무나 강렬한 인상을 받았는데 실제로도 그대로더군요. 열정적이고 재치있고 살아있는 생명을 느낄 수 있는 깨어있는 분들이었어요. 두 사람의 연기를 지켜보는 게 매우 즐거웠습니다. 위대한 예술가들이죠.”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