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올해 3월말 기준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8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분기 이후 5년 9개월래 최고치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4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803억달러로 전분기대비 59억달러 늘었다.
지난 2008년 6월 952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며, 분기중 증감 기준으로도 2012년 3분기 이후 최대다.
한은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를 중심으로 채권 및 KP물(Korean Paper)의 순매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보험사와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각각 32억달러, 23억달러 늘고, 증권사의 투자 잔액도 5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환 은행은 1억달러의 감소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채권과 KP물의 투자 확대가 뚜렷했다.
주식투자 잔액은 2억달러 소폭 증가에 그친 32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투자 대상국의 주가 하락으로 자산운용사 보유 주식의 평가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다. 참고로 올해 1분기중 주요국 주가는 일본이 전분기대비 9%, 중국 6.9%, 홍콩 5.0% 등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채권투자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모든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3월말 해외 채권투자 잔액은 전분기대비 34억달러 늘어난 27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KP물은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등의 순매수에 힘입어 23억달러 늘어난 205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