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양국통화의 국제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통화스왑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를 6월중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말레이시아(이하 말련) 중앙은행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미 체결한 한・말련 통화스왑(5조원/150억링깃) 자금을 양국간 무역결제에 지원하는 '한・말련 통화스왑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제도는 2013년 1월 도입한 '한․중 통화스왑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를 준용했다. 이는 우리나라와 말련의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교역에서 원화나 링깃화 결제가 매우 부진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역내 통화의 활용도가 높아질 경우 금융위기시에 대비한 실질적 금융안전망 확충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은은 "제도를 통해 중앙은행 차원의 유동성 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경상거래시 양국 통화의 활용도가 제고되는 데 도움이 되고 금융위기시에는 실질적 금융안전망 확충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한은과 기재부는 자국통화 스왑계약을 체결한 여타 국가와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무역결제 지원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나라는 중국(2009년 체결)에 이어 최근 UAE·말련·호주·인니 등과 자국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5월 현재 자국통화스왑 규모는 총 806억달러로, 말련은 이중 47억달러 규모를 차지한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