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당국 개입 여파의 지속과 코스피 하락 영향으로 환율은 전날 보다 1.60원 오른 1026.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0.60원 내린 1024.70원에 개장해 1025원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 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이 있었던 만큼 저점을 한 단계 높여 움직였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어 1026원선을 뚫고 올라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코스피가 점심 무렵 반락하자 환율 시장에서 숏커버(달러 재매수)에 결제 수요가 나왔고 시장참여자들의 롱플레이(환율 상승 베팅)에 이날 고가인 1028.50원까지 올랐다. 장 막판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2원 가까이 결국 레벨을 낮춰 1026.90원에 마감했다. 저가는 1024.70 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지만 코스피는 이틀째 하락하며 201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아무래도 어제 있었던 당국 개입 영향으로 개장초 상승시도가 있었다"며 "코스피가 반락했던 점심 무렵에 공기업 쪽에서 결제수요가 나왔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수요가 나오자 딜러들이 롱플레이로 돌아섰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B은행의 딜러는 "오늘은 코스피에 영향을 받은 장이었던 것 같다"며 "내일도 코스피의 움직임을 눈여겨볼 만 하지만 월말을 앞둔 상황이라 대기중인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늘도 1028원대까지 갔는데 장 막판 네고물량이 나왔다"며 "이번주말과 다음주에 내보낼 대기 물량과 코스피 약세가 맞물려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