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4 경제공약] ⑧ 전라도 "사람·돈 돌아야…호남 발전 내가 적임자'"

기사입력 : 2014년05월21일 17:34

최종수정 : 2014년05월21일 17:34

기업유치·관광상품 개발·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방법 제시

[뉴스핌=함지현 기자] 6·4 지방선거 전라도 지역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호남지역에 사람과 돈이 돌게 하겠다는 공약들을 내놨다.

이들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농·어업 발전 방안부터 기업 유치 및 활동 장려,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 일자리 창출 등 호남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 전북, 박철곤 '새만금 개발' vs 송하진 '전북발전 123'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송하진 후보>
전라북도지사에 출마한 박철곤 새누리당 후보는 새만금 사업의 대대적인 개편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선 새만금을 중심으로 부안-김제-군산을 아리울시로 통합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새만금 개발계획의 재조정 및 관광산업 중심 재개편으로 현재 520만 평인 관광·레저용지를 3000만 평까지 확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행정구역의 경제권·개발권 및 생활권 통합을 이뤄 지역 갈등 및 불균형발전을 해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새만금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발전을 지속하면 거대도시화돼 대외경쟁력이 향상할 것이란 기대도 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 밖에도 아이디어 협동기업 3000곳, 협동상품 유통전문회사 1곳, 협동 마켓 250곳 육성해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송하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관광객 1억 명 유치, 소득 2배 증대, 인구 300만 명 달성을 의미하는 '전북발전 123정책'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송 후보는 전북 농생명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전북을 농생명 수도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전통문화관광·생태자원관광·농업농촌관광으로 1억명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관광수단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북 토탈관광을 실현하는 '전북관광 패스라인 구축'도 제안했다.

송 후보는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 등 탄소복합재산업의 전북 광역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 전남, 이중효 vs 이낙연…경제발전 방안은?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후보>
이중효 새누리당 전라남도지사 후보는 중국 '등소평' 전략을 모방한 기업유치 핵심 전략으로 도와 지자체가 소유하고 있는 공장부지 50년 무상임대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전남을 만들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먼저 I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농업 선도에 나서 귀농·귀어를 장려할 방침이다. 또 연간 2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마리나 사업, 미래해양레저사업, 국제크루즈터미널, 항만개발 등을 추진하고 농어촌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실버타운, 힐링타운 조성, 노인건강 산업 등 실버산업을 발굴해 인구 증대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새정치연합 후보는 여수의 석유화학, 광양의 제철, 목포의 조선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마그네슘·세라믹 등 신소재 산업, 자동차 부품 등 철강 전방산업, 선박 수리·개조 산업 등으로 외연을 넓혀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육성·지원과 외부기업 유치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전력과 협력해 전남지역을 신재생 에너지의 선두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비용·고소득 농어업구조 개편 ▲서해안·남해안 연륙·연도교 건설 ▲여수박람회장의 남해안권 신성장 해양관광지 육성 등도 제시했다.

이 후보가 내놓은 100원 택시 운행도 큰 인기다. 버스가 다니지 않는 300여 곳의 마을 주민이 콜택시를 100원만 내고 이용,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교통 소외 해소 공약이다.

◆ 광주, '일자리 창출' 과제…바람직한 해법은?

<왼쪽부터 새누리당 이정재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 무소속 강운태 후보, 무소속 이용섭 후보, 무소속 이병완 후보>

광주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제각각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들을 내놨다.

새누리당 이정재 광주시장 후보는 인구 250만 광역벨트화 창조 생산도시 및 세계적 차세대 친환경 그린카 생산 메카도시 건설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는 기아자동차의 고임금과 하남공단의 저임금의 제3지대에 새로운 개념의 '광주모형'을 만들어 광주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제시했다. 이같은 자동차산업과 광산업, 정보가전산업, 금형산업 등에서 좋은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사·민·정 경제상생위원회'를 설립, 운영할 방침이다.

강운태 무소속 후보는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사회적 경제 선도도시 조성, 창업·벤처 활성화, 도시서비스산업 육성 등 양질의 일자리 정책을 중심으로 일자리 18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 2만 개를 만들고, 문화콘텐츠 산업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으로 16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용섭 무소속 후보는 광주 전체 일자리의 8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과 중기업으로 키워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기업 하기 좋은 광주를 건설하기 위해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을 위한 가칭 '광주 도시마케팅 공사'와 지역중소기업 민원 해결을 위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병완 무소속 후보는 광주공항을 중장기적으로 국제적인 항공정비산업(MRO)단지로 전환하고 스카이파크를 유치하는 등 첨단항공산업기지로 조성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 '어르신 2모작 인생 시스템'을 구축, 4년간 노인 일자리 1만2000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