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6일 채권시장이 강세 출발해 보합권까지 내려왔다.
전날까지 이어진 미국채 강세 랠리에 국내시장도 장 초반 강하게 시작했다. 다만 금리 레벨 부담에 이내 개장 직후 강세폭을 반납 중이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이에 방향성이 없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거래일 미국채 10년물은 글로벌 통화완화 기대감에 5bp 하락한 2.49%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각) 10년물 금리가 최근 지지선이었던 2.60%선이 무너지고 전날(15일) 2.50%선까지 하회하며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은 장중 2.47%까지 내리며 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오전 9시 59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틱 오른 106.02를 나타내고 있다. 106.01~106.07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2237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2틱 상승한 113.87에 거래되고 있다. 114.07로 출발해 113.85~114.13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날보다 0.1bp 오른 2.830%의 매수호가를 보이고 있다. 5년물 14-1호는 전날보다 0.4bp 하락한 3.060%가 제시되고 있다. 10년물 14-2호는 2.3bp 내린 3.355%를 나타내는 중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저가매수세는 여전히 활발하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스팁포지션을 정리하는 기관들로 인한 쏠림 현상이 나올 수 있어 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스권이 뚫린다면, 10년물 기준 3.30% 초반까지 하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전반적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가운데 금리 상승을 예상했던 기관들이 전망들을 수정하는 모습"이라며 "저가매수세는 여전히 많이 있는 듯하고, 레벨상 공격적으로 매수할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들이 있어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물 기준 3.30% 초반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그동안 기대가 많았던 박스권이 뚫린다고 하면 어쩔수 없이 매수가 들어올 부분이 있을 것 같고 결국 금리도 한단계 더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 이현주 연구원은 "국내시장과 미국시장 모두 숏커버 물량의 영향이 컸다"며 "기존에 스팁포지션을 잡고 있던 기관들의 물량 정리가 진행될 가능성은 열어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급한 물량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추가 강세 베팅이 나오기는 부담"이라며 "수급이 쏠릴 때는 시장이 힘을 더욱 강하게 받을 수 있어 10년물 기준 3.30%레벨 초반까지 내려올 가능성이 있고 숏포지션이 깊었던 기관들로 인한 쏠림이 나올 수 있어 포지션 구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