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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톡] 밀회 결말, 김희애 사랑 찾고 '진정한' 오혜원 얻었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15일 07:57

최종수정 : 2014년05월15일 07:57

 

`밀회` 결말, 재판장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김희애와 유아인 [사진=JTBC `밀회` 방송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상류사회에서의 생존만을 위해 살았던 오혜원이 자신을 되찾았다.

방영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던 JTBC 월화드라마 '밀회'는 13일 밤 16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밀회'는 20세 차이 격정 로맨스뿐만 아니라 권력과 돈이 오가는 상류층의 이면을 폭로하며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13일 방송한 '밀회'의 결말은 권력과 돈이 최대의 가치였던 서회장(김용건), 한성숙(심혜진)에게 모든 걸 다 내려놓은 혜원의 마지막 고해성사로 매듭지어졌다. 

혜원과 인겸(장현성)이 함께 손을 잡은 뒤 서회장은 마작모임에서 자신 대신 감옥에 들어갈 새로운 희생양 뽑기를 시작하고 앞서 혜원을 언급한 임원들은 서로 하겠다고 나서며 충성심을 과시하려 했다. 

반면 혜원은 "인겸이 내 돈 다 먹는 꼴 어떻게 보려고?"라는 성숙의 물음에 "걱정 안하셔도 돼요. 아무도 못 먹게 할 거니까요"라고 대답했다. 게다가 힘 싸움 하는 건 알지만 방법이 너무 치사하고 끝이 없다며 까칠하게 말하는 선재에게 "끝이 왜 없어? 내기할래?"라고 답해 남다른 전략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한편 선재는 친구들과 학교를 그만두며 굿바이 공연을 학생들 앞에서 선보이고 혜원은 뒤에서 공연을 지켜봤다. 이후 혜원은 "이사장님 의자가 저한테는 별로 어울리지 않네요"라고 성숙에게 전화해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자리를 떠날 결심을 굳혔다. 집안 구석구석에 베인 선재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짐을 싼 혜원은 검사를 만나기 전 선재를 찾아가 감옥에 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슬픈 밤을 함께 보냈다.

법정에선 혜원은 범법 행위를 저지르면서까지 상류층에 오르고 싶었지만 선재의 진심 어린 정성에 자신마저 성공의 도구로만 여긴 것을 깨달았다고 뼈아픈 반성의 말로 최후의 진술을 끝냈다.

피고인으로 선 혜원은 "한성숙 이사장, 홍이사, 김인겸 전무님까지 저 분들이 어떤 벌을 받건 관심없다. 내가 주범이 아니라는 말로 선처를 고하라 생각도 없다. 내가 행한 범법 행위는 누구의 강요도 아니고 오직 내 선택이었다. 그 덕분에 분에 넘치는 호사를 누렸다. 법인카드, 재단명의의 집, 자동차 등 내 성장 배경이나 혼자 능력으로 얻을 수 없는 것들이라 다 내것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혜원은 "내가 포기한 음악 세계에도 마음껏 힘을 행사하고 싶었다.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었던 것처럼 유전자에 저금 돼 있는 것처럼 아무도 뺏지 못하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렇게 사느라고 잃어버린 것들이 나한테 물었다. 남은 생을 어떻게 살 거냐고. 내 인생의 명장면이었다. 난생 처음 누군가 온전히 나한테 헌신하는 순간이었다"며 이선재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밝혔다.

덧붙여 오혜원은 "나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것도 아니고 절절한 고백의 말을 해준 것도 아니었다. 그 친구는 정신없이 걸레질을 했을 뿐이다. '나' 라는 여자한테 깨끗한 앉을 자리를 만들어주고 애썼다. 난 그때 알았다. 내가 누구한테도 그런 정성을 받아보지 못했다는 걸. 심지어 나란 인간은 나 자신까지도 성공의 도구로만 여겼다는 걸. 나를 학대하고 불쌍하게 만든 건 나 자신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러고 살면서 나도 기억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한테 상처와 절망을 줬을 거다. 그래서 재판 결과에 승복하려고 한다. 어떤 판결을 내려주시던 항소하지 않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모든 것을 털고 자신을 내려놓은 혜원은 선재의 응원 어린 미소를 받으며 감옥으로 향했다. 감옥에서도 오혜원은 수감원들에게 머리카락이 잘려도 웃으며 "발 뻗고 자는 맛이 꿀맛이다"라고 하는가 하면 "기왕이면 삭발로 잘라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밀회` 결말, 김희애를 면회 온 유아인 [사진=JTBC `밀회` 방송캡처]
혜원은 진정한 인간의 삶을 살길  바랐던 선재(유아인)의 염원대로 묵은 고뇌를 털어내고 두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구치소 면회실에서 선재와 만난 혜원은 "나 잊어도 돼. 사랑해줬고, 다 뺏기게 해줬고 내게 다 해줬어. 그래서 고마워. 떠나도 돼"라고 했다. 이에 선재는 "집 비워두고 어딜가요. 같이는 한 번 살아 봐야죠"라고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이에 혜원은 "그러지 뭐"라며 여전히 도도한 태도를 취하며 매력의 끊을 놓지 않았다.

'밀회'는 어둠 속에서 외로웠던 이들이 자신을 찾는 이야기였다. 타고난 재능이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었던 한 청년의 꿈이 발견됐고 상류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권력층의 더러운 일은 감춰주고 문제가 생기면 늘 해결사로 나섰던 40대 여인은 20세 연하의 남자를 만나 자신을 회고하며 새로운 삶을 되찾았다. 암투가 비일비재한 사회에서 손에 쥔 많은 것을 포기하고 진정성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혜원은 해냈고 더불어 한 남자와의 사랑도 지켜냈다.

오혜원과 이선재와의 사랑이 로맨스냐 불륜이냐를 따져놓고 봤을 때에는 여전히 많은 시각들이 오갈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건 누군가에겐 불륜이었고, 누군가에겐 로맨스였다. 그리고 이들의 사랑을 예술적 교감으로 표현한 드라마가 '밀회'였고 안방까지 고스란히 감정을 전달한 배우는 김희애와 유아인이었다. 이를 대체할 배우도 작품도 전무후무할 것으로 보인다.

파격과 감성이 잘 어우러진 '밀회'는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전했지만, 사실은 로맨스를 빙자한 '나' 를 찾기위한 은밀한 만남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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