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영업정지 중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내주 20일 영업재개를 앞두고 시장 점유율 사수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지난달 27일부터 단독 영업해 온 KT가 번호이동 시장에서 호실적을 내면서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 변화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종 보조금 대란 등 이동통신 시장을 혼탁하게 만든 불법 보조금이 또 기승을 부릴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번호이동건수 총 18만1000여건 순증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KT에 SK텔레콤은 11만6692건, LG유플러스는 6만4589건을 각각 빼앗겼다.
일 평균 순증은 KT가 1만1313건으로 SK텔레콤 5450건, LG유플러스 8200건 대비 최대 2배를 넘은 것이다.
이에 따라 3월 29.86%로 감소한 KT 시장 점유율이 다시 30%대로 회복하게 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20일 영업재개 후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상품 경쟁력을 차별화한 새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정지 중이지만 가입자 이탈이 예상 보다 많은 것으로 판단 중”이라며 “SK텔레콤만이 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해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결합 상품을 통해 요금감면을 강화했다. ‘한방에yo’는 LG유플러스 모바일과 인터넷, IPTV를 결합하면 1만원 요금할인을 해주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무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요금할인 이외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할인 혜택 및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3사 영업재개를 앞두고 각종 불법 보조금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가 영업재개 후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단속이 어려운 온라인 내방판매 등 과열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철저한 시장 감시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