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9일 채권시장이 상승(금리하락) 출발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드라기 ECB(유럽중앙은행)총재의 '6월 추가 부양' 시사 발언으로 강세 출발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의 저인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다음 회의 때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여기다 옐런 미연준 의장의 비둘기적인 발언도 이어졌다. 이에 전거래일 미국채는 단기물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스팁). 미국채 5년물은 2bp(1bp=0.01%p) 하락한 1.63%, 10년물은 2bp 상승한 2.61%를 기록했다.
이같은 해외 재료로 채권시장은 전날 장막판 금리 상승폭도 반납했다. 이후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09시 4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05.96를 나타내고 있다. 105.92~105.96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797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8틱 상승한 113.25에 거래되고 있다. 113.15로 출발해 113.11~113.28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날보다 1.0bp내린 2.840%을 보이고 있다. 5년물 14-1호는 전날보다 1.2bp 하락한 3.110%의 매수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10년물 14-2호는 6.1bp 하락한 3.400%의 매수호가를 나타내는 중이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통위로 인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이미 선반영된 측면도 있겠으나 이주열 총재 발언이 어느정도 매파적일지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드라기 총재 발언도 있고 대외 재료로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며 "최근 이주열 총재 매파적 발언에 대한 재료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듯하고, 세월호 사태로 조금 비둘기적인 멘트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는 가운데 어제 막판 밀린 부분들이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입장에서도 현재 채권을 매도할 재료가 크게 없어보여 차익실현을 빨리하고 나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전날 외인 매수강도가 줄긴 했으나, 오늘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까지 매도를 많이 할 것 같지는 않고 숨고르기 수준으로 팔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