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원화 가치 하락).
전날 1030원 까지 하락한 레벨에 대한 부담과 당국 개입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결제 수요로 인한 달러 매수량이 많았던 영향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 오른 1030.70원에 개장했다. 장 직후 1030.10원까지 하락하며 1030원 하향 돌파를 시도했지만 이내 저점 결제 수요가 나오며 2원 가량 상승 반전했다. 이후 환율은 장중 103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다가 결국 2.60원 오른 1033.20원에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전날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화된 가운데 기업들의 결제 수요로 인한 달러 매수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장 직후 환율이 더 떨어지는 가 싶더니 정유사로 추정되는 기업에서 결제 수요가 나왔다"며 "외환 당국의 개입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는 "전날 역외시장에서도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있었던 것 같다"며 "결제수요에 따라 환율이 올라갔지만 결국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오늘 1030원을 지지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날(목요일)이 휴장이니 전반적으로 경계감을 갖고 플레이를 한 것 같다"며 "금요일에는 휴장 직후라 거래량이 많지 않을 것이고 오늘과 비슷한 분위기로 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다만, 다음주 5월 초에는 1030원 하향 돌파 시도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